[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불행은 넣어둬, 넣어둬. 1억 상속에도 라미란의 일상은 여전히 짠했다.
9일 방송된 tvN ‘막돼먹은 영애씨16’에선 미란(라미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1억의 유산을 상속받았음에도 미란의 일상은 여전히 고된 상황. 이 와중에 남편이 또 일을 내면 미란은 “난 속옷 팔아서 용돈 벌고 한 푼이라도 더 벌어보려고 아등바등 인데!”라고 토로했다.
앞서 미란은 규한이 협찬 받은 속옷을 팔고 그 값으로 아이디어를 제공했던 바. 19금 설정으로 중무장한 미란의 아이디어에 규한은 도저히 그녀를 넘을 수 없다며 작가로서 자괴감을 느끼고 있었다.
결국 규한은 “저 좀 도와주세요. 라 부장님 얘기 듣고 일이 손에 안 잡혀요”라며 미란에 도움을 청했다. 규한은 “라 부장님의 아이디어에 비하면 제 아이디어는 쓰레기에요. 저 작가 때려치울까 봐요. 제 만화 인생을 이렇게 송두리째 뒤흔들어놓고 모른 척 하실 거예요”라고 거듭 호소했다.
이에 미란은 “생각해볼게요. 저라고 야한 생각 쟁여 놓고 사는 사람 아니잖아요”라며 규한의 청을 수락했다.
그러나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과 달리 아이디어는 넘쳐났다. 미란의 신들린 집필에 구경꾼들이 모였을 정도. 그들은 “어우 저질” “이렇게 야한 건 처음 본다” “한 장 더 써 달라” 등의 감상을 내놨다.
규한도 감동했다. 규한의 선물은 에스테틱 마사지 권. 마사지 중 미란은 결혼 후 자신에게 인색해졌다며 엄마의 고충을 털어놨다. 행복한 시간도 잠시. 미란은 마시지사로부터 가슴 위쪽에 멍울이 느껴진다는 말을 듣고 착잡해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철없는 승준(이승준)에 분노해 집을 나서는 영애(김현숙)의 모습이 그려지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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