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이유리의 미친 연기가 ‘숨바꼭질’ 3차 티저를 가득 채웠다.
이유리는 MBC 새 주말드라마 ‘숨바꼭질’(설경은 극본, 신용휘 연출)에서 대한민국 대표 화장품 회사의 전무이자 모든 여성들의 워너비 민채린 역을 맡아 시청자와 만난다.
극중 민채린은 대외적으로는 모든 걸 가진 행복의 아이콘이자 반짝반짝 빛나는 인생을 살아가는 현대판 공주님이지만 실상은 진짜 상속녀의 대용품에 불과한 인물. 하지만 불의를 보면 즉각 행동하는 걸크러쉬 매력에 직원들의 대소사까지 기억하는 세심한 인간미까지 겸비했다. 주어진 운명에 맞서는 잔다르크적 모습도 지니고 있다.
14일 공개된 3차 티저 영상에는 진짜 상속녀를 대신하는 운명을 살아가는 민채린(이유리)의 아픔이 고스란히 담겼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병원 환자복을 입고 바닥에 주저앉아있는 이유리가 억누르려 하지만 자꾸만 터져 나오는 눈물을 참지 못하고 있는 모습.
이어서 분노에 찬 눈빛으로 누군가를 바라보며 “20년이라는 시간 동안 난 단 한 번도 대충 해본 적 없어”라고 말하는 장면에서는 오랜 시간 누군가의 인생을 대신 살아오면서 느껴왔던 모든 슬픔들이 오롯이 전달된다. 마지막으로 “핏줄이 그렇게 중요하냐”라며 독기에 가득 차 울부짖는 모습. 그녀에게 닥칠 파란만장한 운명의 소용돌이를 예고,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숨바꼭질’ 제작진은 “이유리는 매번 놀라움을 자아낸다. 언제나 기대한 것보다 120% 이상의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시청자분들은 ‘숨바꼭질’을 통해 배우 이유리의 진가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기대감을 높였다.
‘숨바꼭질’은 대한민국 유수의 화장품 기업의 상속녀와 그녀의 인생을 대신 살아야만 했던 또 다른 여자에게 주어진 운명, 그리고 이를 둘러싼 욕망과 비밀을 그린 드라마. 오는 25일 오후 8시 45분에 첫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네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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