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나인룸’ 김희선-손숙이 눈물 속 만남을 갖는다. 이를 지켜보는 김재화가 의심의 눈초리를 던지고 있다.
tvN 새 토일드라마 ‘나인룸’은 희대의 악녀 사형수 ‘장화사’(김해숙 분)와 운명이 바뀐 변호사 ‘을지해이’(김희선 분), 그리고 운명의 열쇠를 쥔 남자 ‘기유진’(김영광 분)의 인생리셋 복수극.
극 중 김재화는 4번의 이혼 경력과 사기 전과13범인 유혹의 달인 ‘감미란’ 역을, 손숙은 치매를 앓고 있는 장화사의 어머니 ‘김말분’ 역을 맡았다. 장화사(김해숙 분)와 교도소 같은 방 식구였던 감미란은 장화사를 대신해 김말분 여사를 극진히 모시는 등 특별한 의리를 과시한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에는 김희선이 80년대 미스코리아를 연상시키는 화려한 모습으로 변신해 시선을 강탈한다. 세련된 변호사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한껏 부풀려진 헤어와 짙은 화장이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것. 이는 김희선이 김해숙과 영혼이 바뀐 뒤, 34년 만에 세상 밖으로 첫 발을 뗀 상황. 최신 유행을 알리 없는 그가 34년 전 유행으로 변신한 채 한걸음에 달려온 것이다.
이어 김희선이 애틋한 눈빛으로 손숙을 바라보고 있어 시선을 모은다. 금방이라도 왈칵 눈물을 쏟을 것처럼 먹먹한 표정으로 손숙에게 눈을 떼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병원복을 입은 손숙은 멍한 표정으로 빨대로 음료만 쭉쭉 들이키고 있어 이들이 어떤 관계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
‘나인룸’ 제작진은 “극중 김희선이 김해숙과 운명이 바뀐 뒤에 드라마틱한 변화를 겪을 예정이다. 김해숙의 운명으로 살아가게 될 김희선의 열연을 지켜봐 달라”면서 덧붙여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김재화와 손숙의 깨알 같은 감초 연기가 펼쳐지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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