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일본 개봉 30년 만에 중국에서 개봉한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이웃집 토토로’가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미국 버라이어티는 17일(현지시간), 지난 14일 중국 개봉한 ‘이웃집 토토로’가 3일 만에 1300만 달러 흥행 수입을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개봉 6일째인 18일 현재 중국 박스오피스 순위에 따르면 ‘이웃집 토토로’는 ‘아쿠아맨’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누적 수입 9900만 위안(약 162억 원)을 넘어선 상황이다. 중국에서 개봉한 일본 영화로는 이례적 기록이다.
‘이웃집 토토로’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대표작인 만큼 중국에서는 이미 유명한 작품이다. 개봉을 한 적은 없지만 해적판과 불법 다운로드로 이미 중국인들에게 친근한 애니메이션으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첫 중국 개봉작이 됐다.
일본 스튜디오 지브리의 ‘이웃집 토토로’는 1955년 일본의 시골 마을로 이사온 사츠키와 메이 자매가 숲에서 만난 도토리 나무 요정 토토로를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이웃집 토토로’ 중국판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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