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배우 이이경이 또 한번 ‘믿보배’ 클래스를 입증시켰다.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2’에서 단역배우 이준기 역으로 매회 열연중인 배우 이이경이 지난 6일 방송에서 청춘의 열정과 아픔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깊이가 다른 온도차 연기로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준기(이이경)는 갑자기 펑크 난 배우를 대신해 급하게 촬영장에 투입된 모습이 그려졌다. 그곳에서 준기는 과거 자신이 캐스팅된 역할을 가로채 갔던 당사자이자 대학 후배인 김현성을 만난다.
드라마의 주인공인 현성과 마주한 준기는 이러한 상황이 씁쓸하지만 애써 촬영에 몰입하며 불꽃튀는 열연을 펼치는가 하면 제작진의 실수로 누락된 PPL을 채우느라 극의 상황과 맞지 않는 대사 또한 소화해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후 김현성의 제안으로 영화 오디션을 보게 된 준기는 그 영화의 중요한 배역에 합격하게 된다. 하지만 합격의 기쁨도 잠시, 이는 김현성이 과거 배역을 빼앗았던 것에 대한 빚을 갚기 위해 감독에게 부탁했던 것.
또 자신 때문에 원래 배역에 캐스팅된 배우가 짤리게 되자 준기는 과거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며 결국 그 배역을 포기하는 등 서러운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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