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민지 기자] 국악인 박애리가 남편 팝핀현준이 선천 갑상샘 저하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1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 2’에서 팝핀현준이 작업을 하던 중 판소리를 연습하는 박애리에게 “조용히 해. 방해되잖아”라며 짜증을 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왜 그러냐. 약을 안 먹었냐”고 물은 박애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결혼 전에 들었는데 (팝핀현준이) 어릴 때부터 아파서 어머니께서 병원에 데려갔더니 선천 갑상샘 저하증이 있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너무 피로하고, 극도로 예민해져 있고, 가만히 있어도 짜증이 나고, 누가 보면 화가 나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갑상샘 저하증의 증상을 설명하기도 했다.
박애리는 팝핀현준이 약을 잘 챙겨먹지 않은 것을 확인한 후 약통을 들고 팝핀현준에게 다가갔지만 팝핀현준은 다시 짜증을 내며 자리를 떴다.
이어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현준 씨는 혼자가 아니다. 내 남편이고, 아이의 아빠고, 집안의 가정인데 우리 말을 한 귀로 듣고 흘리는 게 화가 난다”고 심경을 밝힌 박애리는 팝핀현준과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팝핀현준은 미안한 마음에 박애리의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어머니와 함께 병원을 다녀온 팝핀현준은 “내가 아프면 우리 가정이 무너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스스로 건강을 잘 챙기겠다고 약속했고, 박애리는 그제서야 웃으며 화를 푸는 모습을 보였다.
김민지 기자 kimyous16@tvreport.co.kr / 사진=’살림하는 남자들 시즌 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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