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지희 기자] 배우 출신 DJ인 강은비의 ‘181818원 축의금’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강은비를 향한 악플이 도를 넘었다면서 그를 옹호하는 반응과 함께, 그의 태도가 미숙했다는 지적이 여전히 일었다.
15일 강은비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생일날에도 악플을 받았다고 심경 토로의 글을 올리자, 그를 옹호하고 응원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나 같아도 무시 당하는 느낌에 그랬을 것 같다” “얼마나 속상했으면 그렇게 축의금을 보냈겠냐”라는 의견과, “악플에 상처 받지 말라”고 그를 위로했다. 뿐만 아니라 “법적으로 대응하라”라는 의견도 나왔다.
이날 강은비는 “은비, 생일 축하해”라고 자축하며 “그런데 생일날까지 꼭 비공계 계정으로 죽으라고 디엠 열심히 보내시는데. 그러지 말아달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전 욕을 많이 먹어서 오래 살 것 같다. 걱정하지 마라. 스스로 죽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악플이 용납돼서는 안 되지만, 강은비의 행동이 무책임했다는 반박도 여전하다. 강은비가 애꿎은 피해자를 낳을 우려가 있었던 것을 미리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을 비판하는 것.
더욱이 강은비는 “그 분이 결혼 후 육아 유튜브한다고 장비 협찬해 달라고 했다”고 덧붙여 방송인 이지혜가 해당 연예인으로 오해를 받았고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하는 해프닝도 일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마녀사냥이 일어났다” “경솔했다” “신상을 그렇게 구체적으로 설명할 필요가 있었나”고 여전히 비판했다.
앞서 지난 7일 강은비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BJ라고 나를 무시하던 한 연예인에게 결혼식 축의금으로 181818원을 보냈다”고 밝혔다. 논란이 일어나자 “제가 BJ를 시작하자 몸 파는 거랑 뭐가 다르냐고 뒷담화하고, 창피하다고 연락하지 말라고 했다. 그러더니 1년이 지난 후 결혼식 모바일 청첩장을 보내며 창피하게 방송 켜고 오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 분이 결혼 후 육아 유튜브한다고 장비 협찬해 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계속되자 강은비는 “기사 나간 후 해당 연예인에게서 연락 왔다. 영상을 내려달라고 하면서 사과하더라. 나는 없는 일 얘기하지 않는다”라고 밝히며 “누군가 추측은 안 해주셨으면 한다. 많이 반성하고 있고 지금 유튜브 등 인터넷 방송을 하고 있지 않다. 제 말 한마디에 다른 분들이 피해보신 거 같아서 죄송하다”며 “좀 더 신중하게 행동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유지희 기자 yjh@tvreport.co.kr / 사진=강은비 인스타그램,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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