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겸 배우 비가 스승 박진영을 인생의 은인으로 꼽으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비는 “내 인생의 첫 번째 기회는 박진영을 만난 것”이란 고백으로 박진영을 향한 애정을 표했다.
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선 비가 스페셜MC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비는 자기관리의 화신으로 꾸준한 1일 1식 중. 이날 비는 “강도 높게 운동을 한 다음에 샐러드와 닭가슴살을 먹는다. 나름대로 맛이 있다”고 밝히는 것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김종국의 어머니는 “내 아들과 똑같다”면서 웃었고, 비는 “김종국은 나보다 한 단계 위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최근 스승 박진영과 ‘나로 바꾸자’로 호흡을 맞춘 비는 “박진영과 작업하면서 장단점이 있던가?”란 질문에 “장점은 정말 아이디어가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다는 거다”라고 답했다.
이어 “단점은 전날 팔을 뻗는 안무를 만들었다 치면 바로 다음 날 ‘손을 왜 그렇게 해. 누가 춤을 그렇게 춰?’라고 한다. 그땐 댄서들도 다 알면서 입을 다물어 버린다”면서 “결국 새 안무로 다시 연습을 하는데 몇 주 후에 또 ‘손에 그게 뭐야?’라 하더라. 다시 제자리로 돌아간 거다”라고 토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진영은 오늘 날의 비를 있게 한 은인으로 이날 비는 “내 인생의 첫 번째 기회는 박진영을 만난 거다”란 발언으로 박진영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는 그는 “고등학생 때 어머니 병원비가 없었다. 여기저기 도움을 청했지만 누구하나 도와주질 않더라”면서 “결국 박진영에게 ‘살려 달라. 어머니가 병원비가 없어서 병원에 못가고 있다’고 했다. 그때 박진영이 모든 스케줄을 취소하고 집에 와서 어머니와 함께 병원에 가줬다. 보증도 서고 입원도 하게 해줬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최근까지도 박진영에게 ‘내가 먹고 살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다’란 표현을 했다. 내가 어렸을 땐 피자집에서 피자를 사는 친구들이 너무 부러웠다. 그런 내 손을 잡아준 사람이 바로 박진영이었다”라 밝히는 것으로 거듭 애정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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