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권재관이 부담스러운 아침상으로 아내 김경아를 당황시켰다.
20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선 권재관 김경아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권재관은 아침부터 냉장고에서 재료를 꺼내 화려한 칼질 실력을 뽐내며 아침준비에 나섰다.
냉장고와 친하지 않은 다른 남편들과 달리 요리에 진심인 권재관의 요리 삼매경 모습에 ‘1호가’아내들은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권재관은 아침으로 등갈비와 마라탕을 준비하는 모습. 1시간 반 만에 숯덩이처럼 타버린 고기와 수제 미트소스 스파게티, 마라탕으로 차려진 거한 아침상을 받은 가족들의 표정은 그리 밝지 못했다. 잠에서 깬 아내 김경아는 뒷정리가 안된 엉망이 된 주방과 부담스러운 아침상에 “아침에 마라탕은 중국 사람도 안먹을 것 같다”고 말했고 설거지 거리가 가득한 상차림에 한숨을 내쉬었다. 권재관은 “예쁘게 좀 먹자”라고 말했고 김경아는 “설거지 다 할거야?”라고 물었다. 이에 권재관은 “같이 하자”고 말했다.
이어 권재관은 먹기도 전에 궁시렁댄다며 아내의 반응에 불편함을 드러냈다. “누가 아침을 이렇게 먹냐고”라고 하소연하는 아내와 “내가 이렇게 먹어!”라고 버럭하는 남편.
결국 아내 김경아는 시리얼을 먹겠다고 나섰고 남편은 섭섭해 했다. 아내는 갑상선 기능 저하로 아침을 거하게 먹으면 하루종일 소화가 안된다고 고충을 밝히며 남편이 진수성찬을 차려줘도 맛있게 먹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1호가 될 순 없어’ 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