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매회 호평 속에 순한 중인 드라마 ‘고백부부’가 종영을 눈앞에 뒀다.
오는 18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하는 KBS2 ‘고백부부’(권혜주 극본, 하병훈 연출).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고백부부’의 눈물과 웃음을 보장하는 관전 포인트를 공개한다.
◆ 장나라-손호준, ‘리마인드 로맨스’ 성사되나?
1999년으로 돌아온 마진주(장나라)와 최반도(손호준)의 ‘리마인드 로맨스’가 성사될 것인지 초미의 관심사이다. 반도는 진주가 박현석(임지규)에게 위협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고는 결정적인 순간에 정작 진주 곁에 없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어 반도는 진주의 집 앞으로 포도 한 상자를 들고 찾아가 “한 번도 진심이 아니었던 적이 없는데”라며 처음으로 본인의 감정을 터뜨렸다.
이제서야 서로의 진심을 찬찬히 들여다보기 시작한 두 사람. 이에 남은 2회 동안 진주와 반도의 모든 오해가 해소되고 다시 사랑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 장나라, 엄마 김미경과 이별 맞이할까?
미래에서 온 진주는 그토록 그리워했던 돌아가신 엄마와 재회했다. 엄마를 졸졸 쫓아다니며 ‘엄마 껌딱지’로 변신했을 정도. 갑작스레 과거로 온 진주는 언제 헤어질지 모르는 엄마와의 소중한 추억을 쌓는다. 함께 목욕탕에 가는가 하면 노래방에서 노래하는 엄마의 목소리를 녹음해 남겨둔 것. 이렇게 애틋함 넘치는 엄마와 진주가 어떻게 이별을 맞이할지 벌써부터 눈물샘을 자극한다.
그런가 하면, 반도는 진주의 집으로 찾아와 “나도 너처럼 장모님 보고 싶었다고!”라며 부르짖는데 이때 진주와 반도의 대화를 듣게 된 은숙이 집 밖으로 나오면서 은숙이 앞으로 모든 진실을 알게 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장나라-손호준, 어떻게 미래로 돌아갈까? 과거→미래
진주와 반도는 이혼한 다음 날 1999년 과거로 가게 됐고, 다시 미래로 갈 수 있을지 시기와 방법을 모르는 상황. 과연 두 사람을 미래로 보내줄 열쇠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그런가 하면 진주와 반도가 바꾼 과거로 인해 미래에 어떤 변화가 올지도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요인이다. 죽고 못 살았던 안재우(허정민)와 윤보름(한보름)이 헤어지게 된 사연과 진주의 아버지 마판석(이병준)이 재혼을 선택하게 된 계기도 풀리게 될 예정이라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이 외에도 진주를 사랑한 또 한 명의 남자. 정남길(장기용) 선배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도 큰 상황. 이에 진주와 남길, 반도와 서영(고보결)의 로맨스가 어떻게 변화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이처럼 1회부터 진주와 반도의 탄탄한 서사로 웃음과 눈물, 그리고 공감까지 선사한 ‘고백부부’. 이들은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까. 17일과 18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KBS2 ‘고백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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