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방송인 송해가 부인상 이후 첫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독감까지 앓았던 것으로 알려진 그는 건강한 모습으로 무대에 올랐다.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에서 제1회 ‘스타 쓰달 무브먼트 패밀리’ 출범식이 개최됐다. 많은 이들의 걱정과 달리 정정한 모습을 드러낸 송해는 “날씨가 무척 차다. 춘하추동 사계절은 하늘 아래 대한민국에 밖에 없는 날씨다. 날씨가 찬데 건강관리 잘 해야 한다”라고 인사했다.
이날 송해는 ‘스타 쓰탈 패밀리’를 이끌어갈 ‘쓰달타운’ 촌장으로 취임했다. 임명장을 받은 그는 미소와 함께 카메라를 향해 손가락 하트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어 그는 “소중하고 알뜰하게 사랑받을 촌장으로 임명받았다. 끝없이 반갑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요즈음 내게 부탁을 하는 단체들이 많다. 세상을 오래 산만큼 많은 부탁을 받는 것 같다”라며 “여러분들과 사랑을 나누고, 안부를 나누고, 건강을 염려하면서 38년이라는 세월 동안 ‘전국 노래자랑’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해의 아내 고(故) 석옥이 여사는 지난 20일 세상을 떠났다. 앞서 두 부부는 독감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송해는 20일 오후 2시께에 퇴원했지만, 석옥이 여사는 폐렴으로 번져 향년 83세로 사망했다.
부인상 직후 송해는 “사람 사는 세상이 다 오고 가고 그러는 것”이라며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먼저 떠난 아내를 향해 “당신 덕분에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았다. 편안하게 하늘나라에 가서 다 내려놓고, 나 올 때 기다려라. 내가 가서 다 풀어주겠다. 잘 가라”고 인사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행사 속 ‘쓰달’은 ‘쓸수록 달달함이 더해진다’는 의미. 쓴 영수증 금액만큼 또 구매할 수 있는 획기적 소비 방식으로 서민 경제를 활성화하고, 수익금 일부가 참여 연예인들의 이름으로 기부되는 시스템이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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