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열정사부 이전에 열정친구. 유준상이 남다른 스케일의 우정파티로 친구들을 감동시켰다.
12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선 사부 유준상과 함께한 열정 가득 하루가 공개됐다.
유준상이 10년 지기 절친 엄기준 민영기 김법래를 위해 10주년 쇼를 준비했다. 이들은 일명 ‘엄유민법’으로 통하는 뮤지컬계의 절친들. 유준상은 “우리 친구들이 너무 좋아할 것 같다”라며 기대를 표했다.
제자들도 손을 보탰으나 유준상의 스케일은 쉬이 따라갈 수 없는 것. 연습실에 마련된 거대 세트에 제자들은 크게 놀랐다.
여기에 현악 3중주에 3단 케이크, 얼음장식까지 더해지면 이승기는 “세 분이 이런 걸 좋아하실까?”라며 걱정을 표했다.
육성재 또한 계단에 레드카펫을 깔며 “서둘러 준비하느라 리허설도 못했다. 일이 커진 것 같아서 약간 걱정이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절친들의 반응은 어떨까. 유준상 표 깜짝 쇼에 김법래도 민영기도 당황스러움을 표했다. 특히 민영기는 “깜짝 놀랐다. 연습을 하자고 해서 왔는데 괜한 일을 하셨다. 원래 평상시에도 아주 작은 일을 크게 만드는 분이다”라며 웃었다.
김법래는 “엄기준의 반응은 어떨 거 같나?”라는 질문에 “뭐야, 로 시작할 거 같다. 막내지만 우리 중에 가장 까칠하고 파워가 세다. 일단 부정적이다”라고 답했다.
그 말대로 엄기준은 “뭐야, 이거”를 외치며 당황스런 반응을 보였다. 엄기준은 또 “우린 10주년이 아니다”라고 거듭 말했다. 알고 보니 유준상이 계산 실수를 했다고.
결국 ‘억지로 즐거운 10주년 기념 쇼’의 시작. 그러나 막상 쇼가 시작되면 김법래와 민영기는 물론 엄기준도 파티를 즐겼다. 9년 우정을 확인한 귀한 자리. 엄기준은 “내년이 10주년이지만 그땐 부르지 말아 달라”면서도 절친들을 향한 진한 애정을 표하며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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