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배우 한고은이 슬픔 속에 새로운 행복을 찾았다.
2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선 한고은 가족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한고은이 생일을 맞이한 시어머니를 위해 케이크와 선물 등 정성 가득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에 시어머니는 “우리 집에선 한고은만 잘되면 다 잘되는 거다”라며 남다른 며느리사랑을 전했다.
한고은은 “나를 위해 기도를 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너무 좋다. 어머니가 떠나고 남편에게 ‘이제 날 위해 기도해줄 사람이 없어’라 했다. 그런데 어머님이 날 위해 기도를 해주셨다고 했을 때 마음이 너무 찡했다”라고 털어놨다.
이날 밝혀진 건 신영수 씨가 장모님의 칠순 잔치를 위해 적금을 들어왔다는 것. 신 씨는 적금이 지난 9월 만기됐다며 “내가 쓸 수 없는 돈이나. 원래는 어머니께 드리려고 한 돈”이라며 통장을 한고은에게 선물했다.
이에 한고은이 “기분이 이상하다”라며 눈물을 글썽이면 시아버지는 “고은아, 시집 잘 왔다”라며 웃었다.
신 씨 또한 장모님과의 추억을 떠올리다 끝내 눈물을 터뜨렸다. 한고은의 어머니는 지난 해 5월 세상을 떠났다.
한고은은 “아직은 그리움이 아물지 않았다. 이런 얘기를 하는 게 아직은 어렵다. 어머님은 내가 유일하게 그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상대다. 하필이면 어머님 생신 날 얘기를 하게 돼서 너무 죄송했다. 남편은 그때 내가 가장 편할 거라고 생각을 해서 말한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한고은은 또 친정어머니의 사위 사랑이 남달랐다며 “항상 1등 사위, 1등 사위 하셨다”라고 밝혔다.
이에 시어머니는 “우린 1등 며느리를 봤다”라고, 시아버지는 “이젠 행복한 것만 생각하자”라며 애정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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