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경주 기자] 배우 김우빈이 돌아왔다. 영화계는 두 팔 벌려 환영하는 모습이다.
김우빈은 지난 21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40회 청룡영화제에 시상자로 참석, 본격 복귀를 알렸다.
그의 복귀 소식에 많은 팬들과 대중이 환영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지만, 특히 기쁜 눈치를 숨기지 못하는 곳은 영화계였다.
그도 그럴 것이 김우빈은 영화계에서는 드물게 티켓 파워를 가진 젊은 남자 배우였기 때문. 현재 영화계에서 20-30대 나이 대의 남자 배우들 중 티켓 파워를 지닌 배우는 극히 드물다.
때문에 영화계에서는 스타성은 물론이거니와 티켓 파워까지 지닌 김우빈의 복귀를 환영할 수밖에 없다.
이에 영화 관계자 A씨는 TV리포트에 “연기력과 스타성을 모두 겸비했다는 점에서 김우빈은 그 또래 남자 배우군 중 압도적이면서도 특별한 위치를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그가 활동을 쉬게 되면서 아마 영화계 많은 사람들이 큰 빈자리를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훌륭한 20-30대 초반 배우들이 많지만 김우빈만큼 다양한 매력을 지닌 배우는 없는 것 같다”라면서 “여전히 김우빈은 액션, 코미디, 멜로까지 다 소화 가능한 배우로는 유일한 톱 청춘스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공식석상에 선 것이 건강이 호전됐다는 것을 알리는 신호로 받아들여질 것 같고, 아마 러브콜이 쏟아질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영화 관계자 B씨 역시 “몇몇의 젊은 남자 배우들이 다른 역을 번갈아 가면서 하는 느낌이 있지 않나”라면서 “다양한 역할을 했던 배우가 돌아와서 반가울 따름”이라고 기뻐했다.
이어 “영화 시나리오 같은 걸 보면 시나리오 주인공이나 배역을 어떤 사람으로 하면 좋을까 고민을 많이 하는데 김우빈 배우와 잘 어울릴 것 같은 배역을 본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라며 “그럴 때마다 아쉬웠는데 돌아왔다니 반갑다”라고 말했다.
김우빈이라는 배우가 가진 스타성을 최동훈 감독이 입증해주고 있었다는 의견도 있었다. 사실 김우빈은 휴식기에 들어가기 전, 최동훈 감독과 함께 작품을 하기로 논의 중이었다.
그러나 김우빈의 병이 발병, 휴식기에 돌입하자 최동훈 감독은 모든 제작 과정을 올 스톱하며 김우빈을 기다렸다.
이에 한 영화 관계자 C씨는 “최동훈 감독이 다 스톱하고 기다려줬지 않나”라며 “그 모든 것들이 김우빈에게 힘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 아니었을까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김우빈이 가진 스타성, 티켓 파워와 함께 그의 인성 때문에라도 복귀가 반갑다는 관계자도 있었다.
영화 관계자 D씨는 “워낙에 영화계에서 인품이 좋기로도 유명한 배우였다”라며 “연기도 잘하고, ‘마스터’ 등을 통해 흥행 파워도 입증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단은 건강을 회복한 게 너무 다행이고 영화계로 돌아와 함께 할 수 있다고 하니까 그냥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좋은 작품에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러브콜을 보내며 웃어 보이기도 했다.
앞서 김우빈은 지난 2017년 비인두암을 진단받고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 치료에 집중한 바 있다.
김경주 기자 kimrudwn@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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