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제이미가 여전히 “박지민 닮았다”는 이야기를 듣는다고 토로했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이준의 영스트리트’에는 가수 제이미가 출연했다.
이날 제이미는 “정말 팬이었다. 어렸을 때 많이 응원했다. 그래서 더 긴장되는 것 같다”고 DJ 이준을 향한 팬심과 긴장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이에 2009년 데뷔한 이준은 “우리 데뷔 년도가 많이 다르지 않다”고 말했지만, 제이미는 “제가 2012년 데뷔”라고 강조하며 “고등학생 때 많이 듣고 응원했다”고 밝혔다.
박지민에서 어릴 때부터 사용한 영어 이름 ‘제이미’로 활동명을 변경한 그는 최근에도 “박지민 닮았다”는 이야기를 듣는다고 털어놨다. 제이미는 “‘오디션 걔 박지민 닮았다’고 하면 ‘아 진짜? 맞아!’라고 한다. 처음에는 장난일 줄 알았는데 진짜 못 알아보시더라. 닮았다고만 반응하더라”고 설명했다.
태국에서 8년간 살았다는 제이미는 “5살 때 태국 방콕으로 갔다. 엄마가 겨울을 안 좋아하셔서 가게 됐다”고 밝혔다. 태국에서 가장 좋아했던 건 과일이라고. 제이미는 “놀라울 정도의 맛”이라면서 “다시 추워지고 있어서 태국에 가고 싶다”고 그리움을 드러냈다.
태국 생활을 하며 수영, 발레, 무에타이, 택권도, 복싱 등 여러 운동을 배웠다는 그는 “지금은 하는 게 없다. 수영을 진지하게 배웠는데 키가 안 됐다. 선수를 하려면 어느 정도 키를 넘겨야 하는데 못 미쳤다”고 말했다. “원래 꿈이 수영선수였다”는 제이미는 “한국에 와서 한번도 수영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제이미는 지난 4월 워너뮤직코리아로 소속사로 옮겼다. 이준은 워너뮤직에 있는 팝가수들의 이름을 나열하며 “만나봤느냐”고 궁금해했다. 제이미는 “못 만났다. 오해를 하시는 게 저는 한국 본부에 있는 거고, 그분들은 워너뮤직 해외에 있는 거다. 같은 회사이기는 하지만 뵙기에는 어려운 분들”이라고 답했다.
지난 11월 11일 발매한 디지털 싱글 ‘Apollo 11(아폴로 11)’에 대해 제이미는 “뮤직비디오를 보셔야 곡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아실 수 있을 거”라고 강조했다. ‘아폴로11’은 제이미가 그동안 지나온 길에서 느낀 소중한 추억들, 그리고 앞으로 걸어갈 미래에 대한 기대감과 새로운 다짐을 아폴로 11호에 빗대어 만든 곡이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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