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이태란이 “최근까지도 남편을 보며 설렜다”는 고백으로 변치 않는 부부금슬을 전했다.
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선 이태란이 스페셜MC로 출연해 7년차 부부의 결혼생활을 공개했다.
지난 2014년 동갑내기 남편과 교제 3개월 만에 초고속 웨딩마치를 울린 이태란은 “남편이 쭉 말이 없는 성격이라 늘 목말라 있다. 사람은 안 바뀌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송창의가 투머치토커가 된데 책임을 느낀다면서 “송창의와 드라마를 같이 한 적이 있다. 뒤풀이 때 특별한 날이라 술을 많이 마셨는데 마침 신혼 초였을 때라 남편 얘기를 했다. 내 남편은 말도 없고 재미도 없다고. 그러니 너는 결혼해서 말도 많이 하고 아내랑 재밌게 잘 살라고. 요즘 송창의가 말이 많다는 얘기를 들으니 나 때문이 아닌가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송창의는 “기억이 난다”고 말하면서도 “그거 때문에 말이 많아진 건 아니다. 원래는 말이 없었는데 방송 콘셉트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주장,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태란은 남편을 변화시키기 위해 책 낭독을 시작했다며 “우리가 신혼 초에는 많이 싸웠다. 아무래도 연애 기간이 짧다 보니까 말이나 부부관계에 대한 지침서들을 두루 섭렵했다”고 밝혔다.
“보다 보니 이건 혼자 볼 게 아니라 같이 보는 거더라. 그런 마음으로 낭독을 시작했다”는 것이 이태란의 설명.
남편의 반응에 대해선 “잘 듣는다. 나도 신나서 유튜브까지 하게 됐다”고 전했다.
과거 이태란은 “아직도 남편을 보면 설렌다”는 고백으로 남편사랑을 뽐냈던 바.
“요즘은 어떤가?”란 질문에 그는 “그때만 해도 설렜다”며 웃으면서도 “최근에 한 번 설렌 게 야외로 커피를 마시러 갔는데 다리를 꼬고 차를 마시는 모습에 설렌 거다. 바로 얘기를 했다. ‘여보 오늘 너무 멋지다’라고”라 답했다.
나아가 “요즘 머리를 길렀는데 긴 머리를 뒤로 쓱 넘기는 모습이 정말 멋지다”라 덧붙이는 것으로 여전한 남편 사랑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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