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고양이탐정’ 채널
벽돌에 갇혀 얼어 죽어가던 새끼고양이를 구조한 유튜버가 있다.
지난 17일 유튜브 ‘고양이탐정’ 채널에는 ‘벽돌 속에 갇혀버린 아기고양이’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여성은 “아는 캣맘으로부터 다급한 전화가 한통 왔어요. 이상한 울음소리가 조금전부터 계속 들린다고 해서 가보았어요”라고 말했다.
유튜브 ‘고양이탐정’ 채널
실제로 여성이 도착한 곳에는 콘크리트 벽돌 여러 장이 깔려 있는 곳에서 지친 듯한 고양이 울음 소리가 새어 나왔다.
콘크리트 벽돌 사이 안쪽 구멍에서 고양이는 울고 있었고 여성은 구조를 위해 영하 20도에 얼어버린 벽돌사이를 온수로 녹이기 시작했다.
고양이가 끼어 있는 곳까지 벽돌을 걷어내자 고양이는 구멍 속에 얼굴이 낀 채로 울고 있는 모습이 드러났다.
유튜브 ‘고양이탐정’ 채널
구멍에서 고양이를 들어올려 구조에 성공했지만, 새끼 고양이는 온몸이 굳어 일자로 경직된 증상을 보였다.
낀 채로 소변까지 본 고양이는 오랜 시간 그곳에 끼어 있던 것으로 보였다.
구조된 새끼고양이를 집으로 데리고 간 여성은 고양이 몸을 계속 마사지해주면서 드라이기로 체온을 높여주며 살려보려 애를 썼다.
30분이 지나자 새끼고양이는 스스로 목을 가누기 시작했고 더 이상 울지 않았다.
여성은 새끼고양이에게 설탕물을 조금씩 먹여 기운을 회복하게 하고 연신 만져주며 놀라지 않도록 달랬다.
유튜브 ‘고양이탐정’ 채널
정신과 기운이 차려진 새끼고양이는 당황했는지 두리번거리며 야생에서 살던 습성을 보였다.
다음날 여성은 새끼고양이를 어미가 살고 있는 곳으로 돌려보내면서 새끼고양이 가족이 재회한 모습을 영상으로 첨부했다.
해당 영상에는 얼음 벽돌로 변화던 아기 고양이를 살리셨네요. 훌륭합니다..진심 고맙습니다.!”, “몸이 굳는거 첨봐서 내심 불안했는데 그래도 보살핌 덕분에 사고 없이 어미냥이 품으로 가서 보기 좋네유”, “고양이가 몸이 저렇게 굳는 거 처음봤어요.. 다시 잘 움직일 수 있게 되어서 진짜 다행이네요..”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유리 기자 ur4226@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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