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에서 연속으로 바가지를 쓴 유튜버가 분노를 드러냈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원지의 하루’ 채널에는 ‘모든게 금기되는 라마단 기간에 피라미드 가보기⎪이집트2’ 영상이 게재됐다.
차량호출서비스 우버를 불러 피라미드 관광에 나선 원지는 목적지에 다와갈 때쯤 택시기사는 대뜸 모르는 남성을 태웠고 차를 멈추더니 “걸어서 못 들어간다”고 말하기 시작했다.
티켓이 있어야 들어갈 수 있다는 말에 “티켓을 살 수 있다”고 하자 택시기사는 “금요일에 티켓을 살 수 없다. 라마단이라서 일단 내려서 얘기하자”며 옆에 있던 남성이 원지를 따라내려 라마단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건 거짓말이었다. 마차투어를 호객하기 위한 꼼수였던 것.
유튜브 ‘원지의 하루’ 채널
2개의 피라미드를 보고 돌아오는 마차 티켓은 무려 3만 3천원이었다.
원지는 가장 저렴한 투어를 골랐고 마차에 타자 이때 갑자기 남성은 말을 바꾸기 시작했다. 더 비싼 투어를 추천하면서 깎아주겠다며 출발을 하지 않고 버티기까지 했다.
결국 원지는 “투어라고 생각하려 한다. 아주 큰 호구가 된 기분이 들고 있다”며 비용을 더 지불하고 피라미드 투어를 시작했다.
하지만 피라미드를 보면서 기분이 풀린 원지는 두번째 호객행위에 당하고 말았다.
유튜브 ‘원지의 하루’ 채널
낙타 사진을 공짜로 찍어주겠다는 말에 낙타 등에 올라 사진을 찍었지만, 현지인은 “사진은 공짜, 낙타 탄 건 공짜가 아니다”라며 팁을 요구했다.
열 받은 원지의 심기를 건드린 건 또 있었다. 필요 이상의 스킨쉽 때문.
투어가 끝나고 마차에서 내리려던 원지는 급기야 폭발하고 말았다. 가이드가 추가 요금을 더 지불하라며 내려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완강한 거절 의사를 밝혀 추가 비용을 내지 않고 투어를 끝낸 원지는 “다시는 투어를 하지 않는다. 아무리 봐도 화가 너무 나네”라는 말을 남겼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원지님 잘못이 아닙니다. 사기꾼들은 항상 먼저 다가오는 사람입니다. 내자불선 선자불래”, “와 영상 보기만 해도 기 빨린다 날도 더운데….”, “원지님이 호구인게 아니라 이집트인들 상술이 도가 지나친거죠”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튜브 ‘원지의 하루’ 채널
조영민 기자 fkdlxms@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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