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티아라’를 연호하는 팬들에 멤버들은 결국 눈물을 보였다.
13일, 대만 타이베이에서는 티아라의 콘서트가 열렸다. 2600명의 관객이 모여 티아라 완전체의 마지막을 함께했다.
데뷔 8년 이래 처음으로 대만에서 콘서트를 가진 티아라는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티아모’ 등 히트곡을 열창하며 대만 팬들에게 추억을 남겼다. 정확한 발음의 중국어로 대만 팬들과 소통을 시도하며 노력하는 모습이 관객에게 또 다른 감동을 안기기도.
특히 이날 객석에 앉은 팬들은 “우리 오래 기다렸잖아”라는 문장이 적힌 플래카드를 각자 손에 들고 티아라를 맞았다. 공교롭게도 오래 기다려 만난 티아라는 이날 공연으로 팬들에게 안녕을 고하게 됐다.
공연 막바지에 멤버 효민은 “무수한 날들을 우리와 함게 해준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고,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나는 보람은 “이렇게 여러분과 함께 있게 돼 행복하고, 감사하다. 평생 이 순간을 잊지 못할 거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곡으로 ‘Bye-Bye’를 선곡한 티아라. 마지막 노래를 들은 뒤 객석의 팬들은 눈물을 흘리며 한동안 ‘티아라’를 연호했다. 효민, 소연, 큐리, 보람, 지연, 은정 여섯 멤버는 결국 울음을 참지 못 했다. 복잡한 감정이 담긴 눈물을 쏟은 멤버들은 “감사하다”고 인사한 뒤 무대를 떠났다. 이로써 여섯 멤버로의 티아라 활동은 끝이 났다.
15일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되는 소연과 보람은 20일 마카오, 24일 일본 일정을 함께하지 않는다. 두 사람을 뺀 4인은 6월 말 컴백 예정이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티아라 대만 공연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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