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엘르'(폴 버호벤 감독) 이자벨 위페르 열연에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엘르’는 언제나 당당하고 매력적인 게임 회사의 대표 미셸(이자벨 위페르)이 자신의 일상을 깨뜨리는 충격적인 사건을 겪은 뒤 홀로 범인을 추적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토탈 리콜’, ‘원초적 본능’, ‘블랙북’의 폴 버호벤 감독이 연출했다. 지난해 칸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이며, 74회 골든글로브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개봉 4일만에 1만 관객을 돌파하며 영화에 대한 뜨거운 기대감을 입증한 바 있는 ‘엘르’는 개봉 2주차, 30여개의 스크린수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일일 관객수와 박스오피스 순위를 역주행하며 무서운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관객들 사이 다양한 해석을 낳으며 입소문 열풍과 다양성영화 흥행에 필수 요소로 꼽히는 N차 관람 열풍을 일으키고 있어 이번 주말 2만 관객 돌파가 예상된다.
‘비밀은 없다’의 이경미 감독은 21일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린 ‘엘르’ 라이브톡에서 “이자벨 위페르가 아니라면 불가능했을 작품이다. 아주 완벽한 연기를 펼쳤다. 화면을 압도하는 그녀의 기운을 보면서 이 미셸 역은 오직 그녀의 것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극찬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영화 ‘엘르’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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