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케미 제조기 하지원, 이번에도 그 마법이 통할까. 현빈, 지창욱에 이어 강민혁에게 바통이 넘어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배우 하지원은 ‘케미 요정’으로 유명하다. 함께 호흡을 맞춘 남자 배우마다 톱스타 반열에 올려놓으며, 이 같은 별명을 얻은 것.
하지원의 필모그래피 중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인 SBS ‘시크릿 가든’이 먼저 눈에 띈다. 하지원은 극중 스턴트우먼 길라임으로 분해, 현빈과 달콤 살벌한 호흡을 자랑했다. 두 사람은 대체불가 케미스트리를 뿜어냈고, 현빈은 톱스타로 자리를 굳힐 수 있었다.
다음으로는 MBC ‘기황후’가 돋보인다. 하지원은 당시 신인과 다름없던 지창욱과 인생 호흡을 빚어냈다. 안타까운 로맨스를 펼쳐내며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았다. 지창욱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여배우 복이 많다”며 “하지원 누나에게 배운 것이 많다”고 감사를 표했을 정도.
이번에는 MBC ‘병원선’이다. 하지원에게는 더욱 의미 깊을 작품. 데뷔 20년 만에 의사 역에 도전했기 때문이다. 천재 외과의 하지원은, 씨엔블루 출신 강민혁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극중 강민혁은 하지원에게 “나 좋아해도 된다”고 선포하며 로맨스를 예고한 상황.
강민혁에게는 절호의 기회다. 자타 공인 ‘케미 여신’ 하지원을 만난 자체가 그렇다. 강민혁에게는 연기돌에서 배우로 자리매김할 드라마가 절실한 상황. 강민혁은 “하지원 선배가 있는 현장에서 배우는 게 많다”고 기대감을 비치기도 했다. 하지원은 또, 강민혁의 성장을 도와줄 수 있을까. 관심이 집중된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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