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설날 연휴를 뜨겁게 달군 SBS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로맨스 패키지’. 남, 녀 각 5명, 총 10명이 호텔에서 짝을 찾는 모습을 그린 리얼 관찰형 예능이다. ‘2018년 짝’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으며, 정규 편성을 기대케 했다. ‘로맨스 패키지’가 정규 편성이 되어야 하는 이유 두가지를 짚어봤다.
# 일반인 출연 리얼 관찰 예능, 화제성 폭발
일반인이 짝을 찾는 리얼 관찰 예능은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과거 SBS ‘짝’, 채널A ‘하트시그널’ 등이 인기를 끈 이유다.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이기 때문에 더욱 진정성이 있고, 감정이입을 하기 쉽다.
이번 ‘로맨스 패키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워너원 박지훈을 닮은 102호와 청순한 외모의 모델 110호는 비주얼로 주목받았다. 103호는 서울대를 졸업한 변호사, 104호는 치과 의사로 이들은 훈훈한 외모의 스펙남으로 관심을 끌었다. 특히 두사람은 쇼호스트 여자 106호와 삼각 관계를 형성했다. 한 여자를 두고 싸우는 변호사와 의사. 이들의 삼각관계는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최종 승자는 직진 사랑을 펼친 104호였다.
시청자의 관심은 시청률로 이어졌다. 지난 21일 마지막 방송은 4.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출연진은 SNS 스타가 됐다. 래퍼 출신의 연매출 60억의 사업가 101호는 아랍어 통역사 107호와 실제 연인이 됐다고 밝히며, 진정성에 힘을 키웠다.
# 전현무♥한혜진, 공감 진행
‘로맨스 패키지’가 재밌는 또 다른 이유는 MC 전현무, 한혜진의 진행이었다. MBC ‘나혼자 산다’에서 썸 분위기를 풍긴 두사람은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정규 편성 후에도 계속 보고 싶은 케미스트리다.
무엇보다 전현무는 남자, 한혜진은 여자의 입장을 대변하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전현무는 남성 출연진의 행동에 “저건 별로다”, “그러면 안 된다”는 등의 반응을 했다. 한혜진은 특히 모델인 110호에 감정이입을 했다. 또한 남성 출연진의 행동에 대해 여자가 어떻게 생각할지 리얼한 반응을 보여주며, 공감을 얻었다.
‘로맨스 패키지’는 3박 4일 간 촬영이 진행된다. 정규 편성이 된다면, 전현무 한혜진이 촬영 내내 있기란 힘들 것. 해당 부분을 어떻게 보완할지가 중요하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 ‘로맨스 패키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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