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오상진의 아내 김소영 전 아나운서가 2세 계획을 밝혔다.
김소영은 10일 오상진이 문지애, 전종환 부부의 아기를 품에 안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2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소영은 “며칠 전 내가 좋아하는 지애, 종환선배 그리고 두 분 사이에 태어난 아가를 보러 갔다”면서 “당연히 낯설어할 줄 알았는데 만나자마자 남편을 좋아해서 놀랐다. 떨어질 생각을 안한다. 처음 만난 아저씨를 불편해할 거라 생각했는데 편견이었다. (오히려 내 품은 불편했나보다 또르르)”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소영은 2세 계획을 밝혔다. 그는 “우린 둘 다 아기를 좋아하는데, 아직은 여러 이유로 계획하지 않는 상황. 다행히 가족들과 주변 분들도 우리의 뜻을 이해해 주신다. 너네 나이가 몇인데, 이미 때가 지났는데, 일보다 꿈보다 중요한 게 따로 있는데 등의 말을 하는 사람이 없다. 감사한 일이다”고 그동안 일부러 2세를 갖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날의 풍경에 대해 “저녁을 먹는 내내, 신생아 때부터 한 시간 단위로 종환 선배가 아기를 돌본 얘기. 놀아주고 밥 먹이고 달래고 재우는 매 순간 먼저 일어나고 손 뻗는 아빠의 모습. 아빠에게 안겨노는 게(혹은 옆에있는 아저씨까지) 당연하다고 느끼는 아기의 태도, 그러고도 아기 낳으면 엄마가 너무 힘드니, 소영이는 할 거 다 하고 가져, 라고 해주시는 선배들”이라고 세세하게 묘사하며, 마음의 변화가 왔음을 밝혔다.
이어 “돌아오는 길에 나도 언제쯤 아기가 생기면 좋을까 하는 생각이 결혼 후 처음으로 들었다. 남편에게 물어보니 ‘니맘대로’라고 했다. 어 그래 내맘이지. 청개구리처럼 모두가 나에게 강요하지 않으니 긍정적인 검토가 가능한 건 왜일까”라면서 “물론 여전히 육아가 힘들다는 건 알지만, 그럼에도 좋은 본보기는 이렇게나 영향을 끼친다. 백 마디 말과 강요보다 힘이 크다. 너무 행복했던 시간”이라고 전했다.
김소영은 오상진과 지난해 4월 30일 결혼했다. 두사람은 tvN ‘신혼일기’를 통해 신혼 생활을 공개했으며, 김소영은 당인리 책발전소를 운영 중이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김소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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