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김종국이 공개 구혼을 펼쳤다.
4일 방송된 SBS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김종국이 스페셜DJ로 참여했다.
김종국은 ‘컬투쇼’의 섭외 요청을 기다리고 있었다면서, 예능스타다운 입담을 과시했다. 그는 “유재석 씨와 굉장히 오랜 시간 함께 하다 보니 진행병을 얻었다. 토크가 비는 것을 굉장히 못 참는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에 김태균은 ‘미운 우리 새끼’를 보니 어머니한테 말솜씨가 유전된 것 같다고 극찬했다.
김종국은 깐깐한 성격의 아버지로 인해 고생한 어머니에 대해 말하던 중 “장가가고 싶다”면서 공개 구혼을 했다. 김종국은 아버지를 보면서 자신은 그렇게 하지 말겠다고 생각했다면서, “나와 결혼하면 여성분이 편하실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김종국은 “제가 눈이 높아서 장가를 안 가는 줄 아는데 가고 싶어 미치겠다. 술자리도 없고 그러니까 사고도 안 나고 그렇다”고 강조했다.
대신, 김종국은 ‘운동’에 빠졌다. ‘먹는 거까지 운동이다’, ‘클러보다 헬스클럽이다’ 등의 어록을 남겼다. 김종국은 최근 닭가슴살 쉐이크로 화제를 모았던 바. 그러나 사실 김종국은 닭다리를 좋아한다고. 닭가슴살 섭취량을 묻자 “하루 100g짜리 4쪽을 먹었는데, 300g으로 줄였다”면서 “닭은 먹은 후에 주변에 영향들이 없다”고 예찬론을 펼쳤다.
이날 주제는 ‘결혼’으로 다양한 토크가 이어졌다. 김종국은 터보 시절 매니저 축가를 한 사연과, 김정민의 결혼식 축가로 ‘한남자’를 불렀던 추억들을 떠올렸다. 또한 아버지가 형의 손주가 태어났을 때 미소를 본 것을 전하며 “저도 빨리 애를 낳고 싶다. 많으면 좋다. 셋 정도”라고 전했다. 이에 뮤지가 “그래서 그렇게 운동을 하냐”고 농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종국은 절친 차태현이 술 먹고 새벽에 전화한다고 토로했다. 차태현은 목요일에 ‘컬투쇼’ DJ를 하는 바. 김종국은 “술 먹으면 전화 좀 하지 마라. 그 다음날 기억이 안 난다고 한 마디 하고 넘어가는데 이제 진짜 안 받을 거다”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보이는 라디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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