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정엽, 마이클 리, 한지상, 김설진까지. 한 명도 쉽게 만날 수 없는 몬스터들을 ‘비디오스타’가 한자리에 모았다.
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치명적 아트 몬스터 특집으로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정엽,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 배우 한지상, 현대 무용가 김설진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3년 만에 발표한 신곡에 별다른 호응이 없어 아쉽다는 정엽은 “표절 시비라도 났으면 좋겠다”며 욕심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비디오스타’ 녹화 당일에 열애설이 공개됐던 정엽은 여자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어려워하면서도 조곤조곤 여자친구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 눈길을 끌기도. 미니콘서트를 열어 4MC는 물론 안방에도 귀호강을 선사했다.
‘팬텀싱어’에 이어 ‘화유기’ 출연까지, 브라운관으로 활동 무대를 넓히고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졌다는 마이클 리. 브로드웨이 활동 시절 인종차별을 받았다는 그는 “신인시절 오디션 보는 것조차 힘들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대해 한지상은 “함께 무대에 서는 사람으로서 마이클 리의 몸 안에 한국인의 피가 흐른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해 그를 뭉클하게 했다.
뮤지컬계 6급 공무원 한지상은 “한때는 1년에 뮤지컬 7작품을 한 적도 있다. 뮤지컬에 미쳐있던 시절”이라며 “그 당시 연관검색어로 결혼이 떴다. 하지만 (결혼 계획은)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비디오스타’ MC 가운데 박소현에게 관심이 있다는 그는 “연하 입장에서 묘하게 가능성이 느껴진다”고 말해 설렘을 안겼다. MC들은 두 사람의 행복을 빌며 박수를 쳤다.
이효리 춤 선생님으로 알려진 현대무용가 김설진은 책으로 현대무용을 시작해 예대에 입학했다고. 4명의 MC, 함께 출연한 몬스터 3인의 포즈를 따 뛰어난 즉흥 안무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오감이 예민하다는 그는 “너무 많이 보여 나중에는 안 보이기 시작했고, 너무 많이 들려 정작 들어야 할 이야기가 안 들리기도 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치명적 아트 몬스터의 흑 역사, 어려웠던 시절부터 지금의 빛나는 모습까지 모두 담은 ‘비디오스타’. 시청자의 눈길을 잡기 충분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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