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박서준이 과거의 박민영과 현재의 박민영을 지켰다.
11일 방송된 tvN ‘김비서가 왜그럴까’에선 미소(박민영)의 트라우마까지 감싸 안는 영준(박서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준은 미소를 위해 부속실 직원들의 스파타임을 마련한 바. 나아가 ‘다 내려놓고 쉬어. 혼자만 쉬게 하는 건 특혜지만 이건 부속실 전체의 수혜잖아’라며 거듭 미소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미소는 하트가 붙은 메시지를 보내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영준은 “기습공격에 당했네. 텅 빈 하트도 아니고 꽉 찬 하트를 보냈군. 나에 대한 마음이 꽉 차있다는 거잖아”라며 행복해 했다.
이는 미소도 마찬가지. 하트가 두 개 붙은 영준의 답장에 미소는 동료들과 함께임에도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지아(표예진)와 세라(황보라)는 미소의 휴대폰에서 부회장의 이름을 봤다며 “여기까지 와서도 일 시킨 거야?”라며 그를 향한 비난을 퍼부었다.
이른 퇴근 후 미소와 영준은 갑을관계로 엮인 직장상사와 부하직원이 아닌 행복한 연인 그 자체였다.
이날 영준은 미소를 놀이공원 회전목마로 이끌었다. 이 놀이공원은 납치장소에 만들어진 것. 과거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난 영준을 보며 미소는 “이제 이곳엔 고통스런 일 즐거운 일만 가득할 테니까요”라며 웃었다.
이에 영준은 “김비서는 모를 거야.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그때 일을 말할 수 있다는 것이 나한테 얼마나 큰 힘인지”라고 말했다. 미소는 “앞으로도 우린 행복할 거예요. 계속 함께일 거니까”라고 화답하며 영준의 손을 꼭 잡았다.
이젠 영준이 미소를 이끌 차례. 영준은 미소를 자신의 초대하며 “그 사건 이후에 한동안 후유증이 심했거든. 밤마다 그 여자가 떠올라서 잠이 오지 않고 자더라도 악몽을 꾸고. 오늘밤은 혼자 있게 두고 싶지 않아”라고 조심스레 말했다. 미소는 혼자 이겨내겠다며 그 손길을 거절했으나 불안은 지울 수 없는 것. “같이 자자”며 미소의 집을 방문한 영준의 모습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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