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OCN 새 토일 오리지널 ‘프리스트’(극본 문만세, 연출 김종현, 제작 크레이브웍스, 총 16부작)가 2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보는 이들을 집어삼키는 긴장감부터 공포, 유쾌함까지 담아낸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방송에 앞서 폭주하는 악에 맞설 연우진, 정유미, 박용우의 활약이 예고된 가운데, 영상 속에 담긴 압도적 소름 포인트를 살펴봤다.
◆1. 엑소시스트X의사, 피할 수 없는 ‘공조’
악마와의 싸움에 강한 의지를 보이는 엑소시스트 오수민(연우진)과 ‘남부가톨릭병원의 양손잡이’라고 불리는 실력파 의사 함은호(정유미). 그리고 부마자의 폭주를 목격하고도 되레 침착한 문기선(박용우). 접점 없는 삶을 살아가던 이들이 악의 힘 앞에서 공조를 시작한다. 하지만 “악마가 있다”는 수민의 외침에 답답한 듯 “나보고 지금 악마가 쓰였다는 걸 믿으라는 거예요?”라고 부정하는 은호는 엑소시스트와 의사의 공조가 마냥 쉽지만은 않을 것을 예고, 흥미를 높인다.
◆2. 폭주하는 ‘악마’
“그놈이 나를 찾아왔어”라는 겁에 질린 목소리가 지나간 후, 화면에 등장한 한 남자아이. 기묘한 미소로 등골을 서늘케 한 아이는 수민이 내민 십자가 묵주 목걸이에도 흥분한 듯 입을 벌리며 악령에 완전히 지배당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날카로운 의료용 가위를 손에 든 채 은호에게 달려들고 강력한 힘으로 환자를 밀쳐내는 등 이상 현상을 보이는 부마자들은 악마가 선사할 극도의 공포를 기대케 한다.
◆3. 악을 물리치는 ‘구마 의식’
평범한 사람들을 위협하는 악마를 쫓기 위해 나선 엑소시스트 수민과 기선. 인간을 초월한 힘으로 구마 의식을 거부하는 부마자 때문에 몸이 공중에 뜬 채 날아가는 고통을 겪어도 긴박하게 라틴어로 기도문을 읊고, 허공에 성호를 그으며 “너의 이름은 무엇이냐”라고 소리치는 두 사람에게선 생명을 지키려는 엑소시스트의 사명감이 엿보인다. 동시에 ‘프리스트’가 선보일 디테일한 구마 의식에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프리스트’는 2018년 남부가톨릭병원에서 벌어지는 초현실적 현상들 속에서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힘을 합친 의사와 엑소시스트의 메디컬 엑소시즘 드라마로 영화 ‘국가대표2’, ‘슈퍼스타 감사용’의 김종현 감독이 연출을 맡고, 신예 문만세 작가가 집필한다. 연출, 촬영, 조명, 음악, 미술, VFX, 안무 등을 꽉 채우는 제작진들의 만남으로 영화를 뛰어넘는 리얼한 비주얼과 스케일을 선보일 작품으로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OCN ‘프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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