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김영광이 기안84 워킹 선생님으로 활약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모델 겸 배우 김영광이 무지개 회원들과 함께 서울패션위크에 참여했다.
이날 11명의 무지개 회원들은 어려운 패션 업계롤 돕기 위한 ‘100벌 챌린지’에 도전했다. 김영광은 손담비의 갑작스러운 연락에도 흔쾌히 달려와 한혜진과 함께 런웨이에 익숙하지 않은 회원들의 워킹 교육을 맡아 활약했다.
김영광은 “기안84와 이시언이 독특하게 걷는다”고 말했다. 기안84의 경우 “무릎에 스프링 달린 것처럼 통통통 걸어서 걱정됐다”고 했고, 이시연은 “편하게 하면 손등이 앞을 봐서 어깨도 말려보이더라”며 잘못된 부분을 딱 집어냈다.
열의를 보이며 최선을 다하는 기안84와 이시언의 모습에 김영광은 귀찮은 기색도 없이 곁에서 1대1 맞춤 과외를 펼쳤다. 자꾸 목을 빼고 걷는 기안84에게는 “억지로 고칠수는 없지만 목만 안 빼면 된다”며 핵심적인 부분을 조언했다. 기안84는 자신의 자세에 대해 “매일 마감해서 그런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또 김영광은 8자 걸음으로 걷는 다리 모양을 지적하며 “그냥 11자로 툭툭 걸으면 된다”고 쉽게 설명했다.
한혜진은 김영광의 모습을 보고 “완전 1대1 개인 교습을 해줬네”라고 감탄했다. 그리고 시간을 들인만큼 좋아지는 기안84의 모습에 “점점 좋아진다”고 감탄했다.
동선 리허설 화면이 나오자 박나래 및 회원들은 “저때 너무 떨렸다”고 회상했다. 리허설 첫 주자인 한혜진는 완벽한 워킹을 선보이며 탑 클래스의 면모를 보였다. 다음으로 무대에 선 이시언은 머뭇거리면서 자신없는 모습을 보였다. 그때 스태프가 “잠깐 멈출게요”하며 중단 시켰고 순간 얼굴이 굳었다.
이시언은 8자 걸음을 지적받았다. 영화에서도 8자로 뛰는 그는 “8자 걸음 고치려고 노력했는데 무의식 중에 돌아온다”며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기안84는 “그게 형의 시그니처”라며 웃었다.
어디서나 당당했던 박나래 또한 무대 중단에 긴장한 표정을 내비쳤다. 센터에서 벗어나 워킹하는 걸 지적 받은 박나래는 “손을 뒤로 흔들어보라”는 지시에도 힘들어했다.
무대 위에서 김영광에게 계속 워킹 교습을 받던 기안84는 칭찬을 받았다. 이시언과 박나래를 지적했던 스태프는 “잘하시네요. 쇼를 해보셨구나”라며 극찬했다. 이에 놀란 이시언은 “쇼 많이 하지 술 먹고도 쇼하고~”라고 말했고, 박나래는 “쌩쇼는 아니지”라고 맞장구쳤다.
기안84는 “한혜진, 김영광 두 명의 일타강사가 똑같은 걸 지적하면 진짜 잘못된 거”라며 자신이 어떤 점이 잘못되어 있었고 고치려고 했는지 드러냈다. 이어 “김영광 씨가 ‘걸을 때 내가 제일 멋있다고 생각해라’라고 했는데 그게 도움이 된 것 같다”면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