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조여정과 고준의 ‘바람피면 죽는다’가 종영을 단 2회를 남겨두고 풀리지 않은 ‘백수정(홍수현 분) 살인 사건’과 ‘비밀기도실’의 진실을 밝힐 퍼즐에 대한 마지막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극본 이성민 / 연출 김형석 김민태 / 제작 에이스토리)는 오로지 사람을 죽이는 방법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범죄 소설가 아내 강여주(조여정 분)와 ‘바람피면 죽는다’는 각서를 쓴 이혼 전문 변호사 남편 한우성(고준 분)의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로, 죄책감을 안고 나쁜 짓을 하는 어른들에 대한 파격적이고 강렬한 이야기를 선보인다.
#백수정X매니저를 죽인 진범은 누구? 새롭게 드러나는 단서들!
지난 14회에서 가사도우미 염진옥(송옥숙 분, 이하 아줌마)이 수정이 실종되기 전날 여주와 수정이 만난 카페에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게다가 수정을 죽인 범행 도구로 추정되는 주방 칼과 향수병을 여주의 집 테라스에 묻어둔 사실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아줌마가 우성과 수정의 불륜 현장을 본 또 다른 목격자이면서, 수정을 죽인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른 상황. 과연 아줌마가 살인 사건의 진범이 맞을지, 밝혀지지 않은 아줌마의 행적에 관심이 집중된다.
#강여주, 신작 ‘바람피우면 죽는다‘ 무사히 완성할 수 있을까?
여주가 집필 중인 ‘바람피우면 죽는다’는 현재 그녀의 주변에 일어나는 사건들과 닮아 있다. 특히 과거 그녀가 쓴 ‘비밀기도실’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음이 추정된다. 국정원 과장 마동균(오민석 분)과 국회의원 박재근(최정우 분)은 여주의 신작 ‘바람피우면 죽는다’의 출간을 막기 위해 그녀를 감시하고 있다.
또한 국회의원 박재근이 여주의 아버지라는 사실도 밝혀진 가운데, 그가 자신의 딸이 쓰는 ‘바람피우면 죽는다’를 그토록 무서워하는 이유가 무엇일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출판사 사장으로 위장한 마과장과 출판 계약을 약속한 여주. 과연 그녀가 이들의 방해를 뚫고 신작 ‘바람피우면 죽는다’를 무사히 완성할 수 있을지, 또 그 내용은 대체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범죄 소설가 강여주 X 쓰랑꾼 한우성, 달콤 살벌한 ‘킬링 부부’의 운명은?
여주와 우성은 누가 봐도 사랑스러운 잉꼬부부였다. 그러나 국민 남편으로 언제나 다정한 모습을 보여줬던 우성이 여주 몰래 바람을 피우고 다닌 ‘바람꾼’이었다는 사실과 그 흔적들이 드러나기 시작하며 이들의 관계는 흔들리기 시작했다. 우성과 불륜 관계였던 백수정의 죽음과 미대생 고미래(연우 분)의 등장은 두 사람 사이의 의심을 더욱 깊어지게 만들었다.
그러나 지난 14회에서 그동안 여주가 숨겨왔던 자신의 슬픈 가정사를 우성에게 밝혔고, 우성은 여주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다시 깨달으며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 여주와 우성 사이의 관계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남은 2회에서 달콤 살벌한 두 사람의 관계가 회복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바람피면 죽는다’ 제작진은 “이번 주 15회-16회에서 ‘백수정 살인 사건’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진다”며 “진범의 정체와 사건의 실체를 밝힐 ‘마지막 퍼즐’이 어디에 숨겨져 있을지 끝까지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사진제공 = ‘바람피면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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