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워너원과 소녀시대, ‘해피투게더’를 통해 기적의 쌍끌이가 성사됐다.
10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선 소녀시대와 워너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데뷔 10년차 소녀시대가 지난 10년의 활동을 돌아보며 다양한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소녀시대하면 빠질 수 없는 키워드가 바로 공항패션이다. 수영이 “익숙해질 만도 한데 지금도 새벽 3시까지 옷을 찾는다”라고 털어놓은 가운데 티파니는 공항패션 노하우를 전했다. 그녀는 야외인지 실내인지 여부와 비행시간 등을 따져야 한다며 “아무래도 내 몸이 편해야 표정도 예쁘게 나오니까”라며 자신만의 비법을 공개했다.
어느덧 데뷔 10년차. 싸움은 없었을까. 이에 티파니는 일명 ‘햄버거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수영의 햄버거를 한 입 먹었는데 립스틱이 묻었다는 것이 티파니의 설명. 그녀는 “수영이 ‘먹을 거면 립스틱 묻히지 말아줄래?’라고 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에 당사자인 수영은 “내가 먹을 것에 예민하다. 티파니가 굉장히 서운했는지 ‘친구가 그렇게 먹을 수 있지’ 하더라. 그런데 난 좀 머쓱했던 게 태연이 ‘난 립스틱 묻어도 괜찮아’라고 한 거다. 이게 벌써 5년 전 일인데 지금도 티파니가 내 눈치를 본다. 립스틱이 묻을 까봐”라고 토로, 웃음을 자아냈다.
소녀들의 술 토크도 성사됐다. 소녀시대의 술 상무가 써니라면 애주가는 유리. 윤아의 경우 “(술자리가) 점점 고조되길 바란다”라며 “기분이 좋으면 아침에 들어가도 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여세를 몰아 ‘해투 노래방’ 코너가 만들어진 가운데 유리가 빼어난 활약으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2부 ‘전설의 조동아리’ 코너엔 지난주에 이어 워너원이 함께했다. 주를 이룬 건 다양한 상황극으로 특히나 박지훈은 새침한 여배우로 분해 찰떡같은 소화력을 보여줬다. 상대역으로 분한 옹성우는 특유의 코믹한 매력으로 조동아리들을 사로잡았다. 강다니엘은 유재석을 상대로 연하남을 연기하며 매력을 발산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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