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아이돌 데뷔를 꿈꿨다. 서바이벌 오디션에 응시했다. 하지만 성과를 얻기엔 실력이 부족했다. 그 탓에 슬럼프도 겪어야만 했다. 다행인건, 그 순간을 딛고 올라섰다. 느와르(NOIR)를 통해 드디어 꿈을 이룬다.
느와르는 프랑스어로 ‘검은’이라는 의미를 지녔다. 그룹 느와르는 블랙을 녹여낸 무대를 통해 대중을 향해 강렬하면서도 깊숙하게 다가서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외형적으로 보이는 부분도, 무대 위 퍼포먼스도 강한 남성미를 뿜어낸다.
◆ 강렬하게 마음 빼앗을 소년 아홉
느와르는 9일 오후 서울 성동구 ‘엔터식스 한양대점 메두사홀’에서 느와르의 ‘Twenty’s Noir’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이끌었다. 데뷔 타이틀곡 ‘GANGSTA’와 수록곡 ‘그 사이에’ 첫 무대를 꾸몄다.
데뷔 타이틀곡 ‘GANGSTA’는 소년이 소녀의 마음을 독차지하고 싶은 순간을 가사에 풀어냈다. 뭄바톤 일렉트로닉 댄스 곡으로 느와르가 택한 색깔 블랙을 무대에 표현했다.
멤버들은 “저희가 준비한 만큼 멋있게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저희가 아직 부족한 게 많다. 그래서 목마르다”면서 타이틀곡에 대해 “사랑하는 여자의 마음을 뺏고 싶은 남자의 마음이다. 강렬하고 센 느낌을 보여준다. 저희는 이제 막 데뷔했으니, 대중의 마음을 뺏고 싶다”는 포부를 보였다.
◆ ‘프듀2’ 탈락 덕에 데뷔한 소년 아홉
9인조로 결성된 느와르는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 김연국, 남윤성, 유호연이 주축을 이루며 신승훈, 이준용, 김시헌, 양시하, 김민혁, 김대원이 힘을 보탰다.
세 멤버는 “저희가 시즌2에 나와서 아쉽게 탈락했다. 그 계기를 통해 더 열심히 해 데뷔까지 할 수 있었다. 그 안에서 배우고 온 게 많다. 그걸 바탕으로 발전한 상태로 데뷔하게 됐다. 좋은 경험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또 “저희가 101명 친구들과 만나서 한 달간 합숙하고 많은 걸 배웠다. 여러 연습생들을 통해 제 실력차도 느꼈고 슬럼프도 왔다. 하지만 그걸 계기로 열심히 하겠다는 동기부여도 생겼다. 이 자리에 올 수 있을 만큼 노력하자는 마음이 생겼다”고 회상했다.
롤모델을 방탄소년단으로 꼽은 느와르는 “선배님들은 노래, 퍼포먼스, 비주얼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다. 그래서 방탄소년단 선배님을 꼭 따라 배우고 싶다”면서 “저희는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게 만들고 싶다. 계속 보고 싶은 느와르로 만들겠다. 자꾸 생각나는 느와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정오 데뷔 앨범을 발매한 후 느와르는 ‘GANGSTA’로 활동을 시작한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김재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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