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배우 오연아가 한층 깊어진 모성애 연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 마더’에서는 지애(오연아)가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앞서 지애는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됐고, 딸 채린이 눈에 밟히지만 큰 결심을 하고 변호사를 찾아가 이혼준비에 나섰다.
이후 지애는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딸을 향한 과도한 교육열은 불우한 가정형편 때문에 힘들었던 상처 때문인 것으로 그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과정에서 오연아는 눈물이 차오르지만 울지 않으려 두 눈을 힘주어 떴다. 그리고는 딸을 생각하면서 마음을 다잡았다.
이처럼 오연아는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교육열 때문에 이를 악물고 살며 독해진 엄마이자 사랑하는 딸에 대한 모성애 강한 엄마의 다층적인 캐릭터를 풍부하게 표현해냈다. 또한 남편에 경제적으로 의존해야하는 상황의 애환도 담아냈다.
극중 인물에 맞게 감정 연기를 유려하게 풀어 가는데, 이는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는 호평을 얻었다.
드라마가 한 회에도 롤러코스터를 타듯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전개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연아는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연기하며 놀라운 흡인력을 자랑하고 있다.
그야말로 연기 내공으로 안방극장을 쥐락펴락하며 드라마 인기에 한 몫을 하고 있다.
한편 오연아가 출연하는 ‘시크릿 마더’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 ‘시크릿 마더’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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