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오늘(26일)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두 번째 순위 발표식이 진행된다. 59명의 연습생 중 24명을 방출하고, 35명으로 압축한다.
‘프듀2’는 시즌1과 다르게 유독 잦은 순위 변화를 겪었다. 상위권 연습생들이 뒤로 밀려나고, 중·하위권 연습생들이 치고 올라왔다.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도, 상위권이라도 마냥 안심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그중 생존 여부가 궁금한 연습생은 ‘힙통령’ 장문복이다. 그는 방송 전 ‘프듀2’를 홍보한 일등공신이자 ‘프듀2’ 방송 초반 최대 수혜자다. 그에 포커스를 맞춘 방송과 예고가 수시로 등장했고, ‘어차피 우승은 장문복’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장문복은 그러나 이슈 만큼 기대에 못 미치는 실력으로 레벨 평가에서 F등급을 받았다. 하지만 등급과 별개로 1주차 네티즌 투표에서 2등을 차지한 장문복이기에 그의 데뷔는 예견된 그림이었다. F등급이지만 뭐든지 열심히 하는 장문복의 모습이 드라마틱한 데뷔를 예상케 했다.
그런데 2등을 한 이후 장문복은 하락세다. 2주차에서 5등, 3주차에서 8등, 4주차에서 15등으로 하락한 그의 등수는 5주차에서는 26등으로 크게 떨어졌다. 최고 래퍼를 가리는 포지션 평가에서도 팀 내 꼴찌를 기록했다. 전체 래퍼 순위는 14위다.
‘프듀2’가 시즌1을 넘어서는 관심을 얻으면서 표면에 크게 드러나지 않았던 연습생들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이에 따라 이들을 응원하는 팬들도 늘어났다. 장문복의 분량은 초반에 비해 현격히 줄었다.
‘데뷔는 당연’하게 느껴졌던 장문복의 ‘프듀2’ 도전. 긴 머리카락을 짧게 잘라 변화를 보여주겠다던 각오도 아직이다. 그의 역주행은 이뤄질 수 있을까. 이번 생존에 그 모든 게 달려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