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승우아빠’ 채널
유튜버 승우아빠가 넷플릭스 스위트홈에 등장하고 있는 괴물들을 요리로 표현해 화제다.
지난 11일 승우아빠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넷플릭스는 조금만 넣겠습니다’ 영상을 게재했다.
승우아빠는 “오늘은 관대하고도 멋진 회사인 넷플릭스의 두번째 광고 영상입니다. 초대형 오리지날 화제작 스위트홈에 연근이와 프로틴을 만들어 달라는 의뢰를 주셨는데요 작품을 설명해야겠죠?”라고 밝혔다.
‘스위트홈’에서 등장하는 괴물 ‘연근이’는 머리 윗부분이 절단돼도 재생하며 거대한 몸집에 파괴력을 지닌 근육 괴물 ‘프로틴’이다.
승우아빠는 “몇일간 고심 끝에 연근이와 프로틴 몰드를 만들었습니다. 스위트홈 같은 경우 전세계 13개국에서 1위를 하고 있는 영상이라고 하니까 더욱 신경이 쓰이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유튜브 ‘승우아빠’ 채널
재료 손질에 나선 승우아빠는 ‘연근이’ 괴물 재료인 돼지 앞다리살과 연근을 손질해 분쇄기에 갈았다.
갈아낸 재료들은 조미료를 더해 스팸 반죽을 만들어 ‘연근이’ 모양 몰드에 넣고 찜기에 올렸다.
다음은 닭가슴살과 두부, 흰자 그리고 프로틴 파우더까지 가져와 전부 분쇄기에 넣고 찰기를 위해 반죽기로 돌렸다.
유튜브 ‘승우아빠’ 채널
이 반죽도 ‘프로틴’ 모양의 몰드에 채워 찜기에 넣은 뒤 익혀줬다.
찜기에 넣었던 반죽들은 몰드를 벗겨내자 승우아빠는 “과도하게 자란 승모근도 완벽하게 표현됐기 때문에 저로서는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라며 만족했다.
완성된 연근이 스팸은 디테일을 더하기 위해 칼로 머리를 잘라낸 뒤 연근 구멍처럼 홈을 파냈다.
승우아빠는 “연근이와 프로틴을 만들었는데 이대로 끝나면 욕을 먹습니다. 음식으로 장난친 거 같다는 얘기할 수도 있어서 그럴듯한 음식으로 만들어야 훈훈하게 됩니다. 특히 연근이 같은 경우 직장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은 분노가 폭발하여 만들어진 괴물이라 했잖아요?”라며 찌개 만들기에 나섰다.
소시지와 파, 두부 등 여러 재료와 연근이와 프로틴을 잘라 부대찌개를 만들어 시식한 뒤 영상을 마무리했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이것은 광고인가 안 망한 영상인가?”, “광고주와 승우아빠, 시청자 모두 서로를 이상한 놈들로 여기고 있을걸 생각하니 어이가 없네?”, “이정도면 마케팅 담당이 그냥 즐겨보는 유튜버들한테 광고 맡기는거아님?”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유리 기자 ur4226@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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