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정우연이 한식 대가 자리를 두고 김혜옥과 경쟁하게 됐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밥이 되어라’에서는 경수(재희 분)가 가지고 있던 한식 비법 책자를 숙정(김혜옥 분)이 훔쳐갔다.
이날 용구(한정호 분)와 필선(권소이 분)이 결혼식을 올렸다. 밥집 식구들은 주례, 사회자로 나서며 결혼식을 도왔고 한마음으로 박수를 보내며 축복했다.
용구 부부가 신혼여행을 떠난 후 밥집 식구들은 화기애애한 뒷풀이를 즐겼다. 모두 돌아간 후 뒷 정리를 하던 경수는 옆에서 돕는 영신(정우연 분)을 보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결혼식에서 행복해하는 필선을 부러워하는 모습에 미안함을 느꼈던 것. 경수는 ‘이제 나는 너에게 아무것도 되어줄 수 없다’고 생각했다.
정훈(권혁 분)은 영신에게 “두 사람 억지로 떼어놓고 나니 마음은 편하다”면서 “그만 헤매고 나한테 돌아오라”고 말했다. 하지만 영신은 잡은 손을 떼어내며 “마음대로 되면 얼마나 좋겠니”라고 거절했다. 오복(조한준 분)과 다정(강다현 분)은 억지로 마음을 밀어붙이는 정훈을 걱정했다.
궁궐 한식당은 부도 직전의 위기를 맞았다. 사장과 총지배인 부재로 고객 불만 사항 300건 이상을 넘은 것. 근처 한식당에게 손님도 뺏겨 그야말로 망하기 일보직전인 상황에서 민경(최수린 분)은 “김영신 다시 부르자”고 제안했다.
숙정이 반대하자 민경은 종우(변우민 분)에게 거짓말을 시킨 걸 밝히겠다면서 “다 녹음해놨다”고 협박했다. 또 경수를 찾아간 민경은 강회장은 영신이 의도를 가지고 접근했고 정경수를 홀려서 엄마 사고 건까지 거짓으로 꾸며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영신에게 문 닫게 생긴 식당을 살려볼 아이디어를 내게 하라”고 제안했다.
영신이 쫓겨난 이유가 숙정 때문이라는 걸 알게 된 경수는 자신있게 자신이 메뉴를 마련해주겠다고 했다. 이에 한식당으로 향한 영신은 “궁궐은 과감한 변신을 시도해야 한다. 지금까지의 메뉴는 궁중 전통 한식은 아니었다. 사장님이 얼치기 해서 만든 변형 한식이다. 이럴 때 일수록 전통 한식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면서 “제가 전통 한식 계승자가 되어서 전통 한식당으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종권의 지시에 따라 숙정과 영신은 한식 경합을 하게 됐다.
경수는 수랏간 상궁 조상으로부터 내려온 궁중 한식 비법 책자를 영신에게 주려고 했지만, 숙정이 이미 훔쳐간 후였다. 그럴 목적으로 경수네 집에서 머물렀던 것. 이 사실을 알게 된 성찬(이루 분)은 기함했지만 숙정은 “한식 대가의 명성이 실체가 없는 거품이라고? 개박살을 내주겠다”고 이를 갈았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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