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드라마 ‘너의 밤이 되어줄게’에서는 정인선과 밴드 루나(LUNA)의 본격적인 동거 라이프가 시작됐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일요드라마 ‘너의 밤이 되어줄게'(이하 ‘너의 밤’)에서는 인윤주(정인선 분)가 쌍둥이 언니인 강선주를 대신해 루나 리더 윤태인(이준영 분)의 입주 주치의로 분한 모습이 그려졌다.
인윤주는 사채 빚을 갚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신분을 위장해 입주 주치의가 되기로 했다. 루나(LUNA) 멤버들도 윤태인의 몽유병 치료를 위해 입주 주치의를 받아들이기로 수긍하며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된 상황이다. 그렇게 이들의 순탄치 않은 한집살이 라이프가 예고되며 다음 이야기를 향한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윤태인과 인윤주는 여러 사람의 오해 속에 얽히고 얽히다 또다시 만나게 되었다. 윤태인은 인윤주를 입주주치의로 들이겠다는 문대표의 말을 강력히 거부하며 그녀와 팽팽하게 맞서 긴장 구도를 형성했다.
서우연(장동주 분), 이신(김종현 분), 김유찬(윤지성 분), 우가온(김동현 분)도 처음에는 입주 주치의가 자신들의 숙소에 들어오는 것을 격렬하게 반대했지만, 윤태인의 몽유병 증상이 점점 심해지자 손을 들고 말았다. 결국, 이들은 입주 주치의를 집에 들이는 것을 수락했다.
그렇게 인윤주는 본격적으로 루나 숙소에서 한 달간의 서바이벌에 돌입했다. 루나 멤버들의 다정한 모습도 잠깐, 인윤주는 시종일관 퉁명스러운 우가온과 묘하게 날이 서 있는 이신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고, 심지어 김유찬의 호구조사 공격까지 받는다. 게다가 윤태인의 방 앞에 텐트를 치며 24시간 밀착케어한 탓에 정신마저 몽롱해진다. 결국 꿈과 현실을 혼동한 인윤주는 음식을 가지고 싸우는 루나 멤버들에게 분노를 폭발했고, 이를 통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루나 멤버들은 이러한 인윤주의 모습에 “의사 같지 않다”고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에 인윤주는 한 달간의 동거를 무사히 마무리하기 위해 몽유병에 관한 연구를 하며 버티기에 돌입했다. 또한, 서점에서 인윤주와 우연히 만나 끌림을 느꼈던 서우연은 그녀의 편안한 안식처가 돼주며 새로운 전개를 예감하게 했다.
방송 말미, 몽유병 탓에 입을 맞추게 된 윤태인과 인윤주는 서로에 대해 극도로 신경 쓰게 되고, 루나 멤버들과도 흥미로운 서사를 예고해 더욱 기대가 커지고 있다.
계속되는 악연 끝에 몽유병 환자와 입주 주치의로 만나게 된 두 사람의 관계가 앞으로 과연 어떻게 변모할지, 인윤주는 계속해서 자신의 정체를 들키지 않고 무사히 버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처럼 ‘너의 밤이 되어줄게’는 아이돌 밴드의 숙소에 입주 주치의가 함께 산다는 흥미로운 설정과 더불어 극 초반부터 빠른 전개로 각 캐릭터의 이야기를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 올리고 있다. 순탄치 않은 동거 라이프 속 서로를 치유해주며 점차 변화하게 될 이들의 모습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SBS ‘너의밤’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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