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이세희가 친모 이일화에게 분노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서는 박단단(이세희 분)과 이영국(지현우 분)이 애나킴(이일화 분)의 정체를 알게 됐다.
이날 박단단은 패션쇼 기획안 USB를 찾으러 애나킴 집에 들렀다가 자신의 아기 때 사진을 우연히 발견했다. 집 앨범에 있는 아기 시절 사진과 비교해 보던 단단은 그 시절 동네 아주머니를 불러 친모 얼굴을 확인했다.
애나킴은 성형수술로 얼굴이 달라진 상태. 이를 모르는 단단이는 왜 애나킴이 자기 어린 시절 사진을 가지고 있는지 의문을 드러냈다. 곧 애나 대표가 혼자 미국에 가서 고생하고, 교통사고 후 10번 넘게 성형수술을 했다는 여주댁(윤지숙 분)의 말을 떠올린 단단이는 애나의 머리카락을 수거해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단단이는 엄마 사진을 보며 “나를 버린 내 엄마. 어떻게 핏덩이 간난 아기를 버리고 가. 애나 대표님은 아이를 버릴 분이 아니”라고 애써 부정했다.
그 시각, 이영국이 애나킴 대표가 김지영, 즉 단단의 생모라는 사실을 먼저 알게 됐다. 단단과의 관계를 격하게 반대하던 애나의 모습을 떠올린 그는 당장 애나를 찾아가 “박선생이랑 무슨 사이냐”고 추궁했다.
영국은 “누나가 박선생 낳은 친모 맞아? 나한테 거짓말 할 생각 하지마. 내가 박선생 생모 찾고 있었다. 27년 전 애 낳고 3개월도 안 돼 미국으로 출국한 사람. 그게 박선생을 낳은 김지영, 누나 맞지?”라고 무섭게 몰아붙였다.
발뺌이 불가능해지자 애나는 “그거 다 지난 일이다. 오래 전 일”이라며 “제발 부탁이다. 단단이가 알면 미국 안 가려고 할거다. 모른 척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영국은 박선생에게 진실을 밝힐 것을 요구하며 “박선생도 누나가 친모인 거 알고 미국 같이 가는거냐? 왜 말을 못하냐”면서 “박선생도 이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모든 것이 단단의 아빠 박수철(이종원 분)과 협의된 사실인 걸 알게 된 영국은 “이건 박선생에 대한 기만이다. 나중에라도 알게되면 받을 충격 생각해봤냐”면서 “진심으로 박선생을 위한다면 진실을 밝히라”고 수철에게 말했다.
한편 단단은 유전자 검사 결과 애나가 ‘친모’로 확인되자 큰 충격을 받았다. 곧 애나가 모든 걸 알고 의도적으로 접근한 거라 판단한 그는 “애나 대표님한테 우린 다 속았다”며 분노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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