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특전사가 707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707은 이번 준결승 대결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3일 방송된 채널A ‘강철부대2‘에선 결승 진출 토너먼트 대결이 펼쳐지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날 특전사와 707이 항공기 탈환 작전에 나서며 퇴로 없는 운명의 대결을 펼쳤다. 항공기에 침투해 항공기를 탈환, 대항군을 제압하고 탈환품을 찾아 결승점으로 복귀해야 하는 미션.
이날 707에 이어 특전사가 미션에 나선 가운데 두 부대의 운명이 어떻게 갈릴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흥미진진한 두 부대의 미션이 끝난 가운데 결과가 공개됐다. 총상 페널티를 제외한 두 부대의 작전 완료 기록은 단 29초 차이.
총상 패널티를 포함한 707의 최종 완료 기록은 19분 37초, 특전사의 최종작전 완료 기록은 18분 8초로 특전사가 결승에 진출했다. 707이 총상 세 발을, 특전사가 총상 두 발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707은 대 테러 미션에서 최종 탈락했다.
707 대원들은 탈락의 충격에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주용은 “후회 없이 최선을 다했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탈락 소감을 밝혔고 홍명화는 “우리 같은 뿌리이고 식구인 특전사가 꼭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전사 역시 “기분은 좋지만 어깨는 더 무거워졌다”라며 707의 탈락에 씁쓸해했다.
이날 팀장 이주용은 “팀원들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다들 정말 훌륭했고 그들의 팀장으로 있었음을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그동안 정말 고맙고 감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707의 탈락에 김동현은 “707 정말 강한 부대고 강한 멋진 대원분들 역시 많아서 잊지 않고 계속 응원하겠다”라고 말했고 MC 김성주는 “다시 한 번 네 분 대원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준결승 두 번째 매치, 정보사와 UDT의 가로림만 보급작전이 펼쳐졌다. 가로림만에서 아군의 보급품을 모두 획득해 출발점으로 돌아와야 하는 미션으로 보급품이 누적되면서 체력소모가 더 커지게 된다. 이 대결의 승자가 결승전에서 특전사와 만나게 된다.
시작되자마자 거침없이 가로림만 갯벌로 달려 나가는 대원들. 그러나 뻘이 대원들의 발을 끌어들이며 위기를 겪었다. 정보사가 앞서 가는 가운데 갯벌에 경험이 있는 UDT는 갯골을 따라 움직였고 경험을 통해 갯벌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보사 역시 UDT를 따라 갯골로 이동했고 결국 UDT가 앞서 가던 정보사를 추월했다. 보급품을 밀면서 이동하며 순조롭게 보급포인트를 통과했고 IBS와 패들을 획득, 물위를 패들을 저어가며 이동했다. 정보사 역시 UDT를 따라잡기 전속력으로 전진했다. 앞서 가던 UDT가 갯벌위에서 전진하지 못해 고전하는 위기를 겪는 가운데 정보사가 거리를 좁혀 왔다.
이때 정보사 이동규는 IBS와 보급품을 들고 딱딱한 지형으로 질러가자는 승부수를 던지며 스튜디오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과연 두 부대 중 어느 부대가 가로림만 보급작전에서 승리해 결승에 진출, 특전사와 맞붙게 될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강철부대2’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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