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아이 앰 히스 레저’에 배우 히스 레저의 모습뿐 아니라 ‘할리우드 대표 딸바보’였던 ‘아빠’ 히스 레저의 인간적인 실제 모습들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아이 앰 히스 레저’는 텅 빈 무대를 뛰어다니며 배우의 꿈을 꾸던 스무 살 청년의 히스 레저의 꿈과 도전을 통해 온전히 빛나던 청춘을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그의 배우로서의 삶뿐만 아니라 인간 히스 레저이자 한 아이의 ‘아빠’였던 히스 레저의 모습도 만나볼 수 있다.
히스 레저는 “매일 아침 그 미소를 보며 일어나면 하루가 다 환해지죠. 딸이 정말 자랑스러워요”라고 말하며 딸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그의 가족들과 친구들의 인터뷰를 통해 히스 레저와 딸 마틸다 레저의 에피소드들을 들려주는데 특히, 히스 레저의 절친이자 뮤지션인 벤 하퍼와의 에피소드는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불러 일으킨다.
어느 날 갑자기 히스 레저가 벤 하퍼에게 찾아와 그랜드 피아노 선물하며 곧 태어날 자신의 딸을 위해 자장가를 작곡해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그렇게 탄생한 곡이 ‘Happy everafter in your eyes’라는 곡이며 벤 하퍼는 ‘아이 앰 히스 레저’에서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자장가를 들려주기도 했다.
히스 레저의 딸 사랑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히스 레저의 가족 또한 히스 레저가 세상을 떠난 후 그에게 남겨진 모든 유산을 마틸다 레저에게 전액 상속하기도 했으며, 히스 레가 사후 수상한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은 대리 수상한 ‘다크 나이트’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트로피를 직접 히스 레저의 딸 마틸다 레저에게 건네주었다고 알려져 큰 감동을 선사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오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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