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현빈이 박신혜를 향한 숨겨진 진심을 조금씩 드러내며 로맨스에 힘을 싣기 시작했다.
23일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선 유진우(현빈)와 정희주(박신혜)의 관계가 냉각되는 모습이 방송됐다.
유진우는 정희주와 빗속 재회를 했지만 정세주의 비밀을 고백하며 정희주의 분노를 자아냈다.유진우는 자신이 정희주의 호스텔을 찾아온 이유가 정세주 때문이었으며 그녀의 호스텔을 산 것 역시 계약 때문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정희주는 동생 세주가 어디 있느냐고 물었고 유진우는 자신 역시 찾고 있다고 말했다.
차를 타고 가버리는 유진우에게 전화해 “사기꾼”이라고 소리치며 분노와 배신의 눈물을 쏟는 정희주. 이에 유진우의 차는 다시 희주의 곁으로 돌아왔고 그는 희주에게 자신이 조사한 세주의 흔적에 대해 알렸다. 유진우는 세주의 친구 마르코가 시신으로 발견됐다며 실종신고를 하면 세주가 살인용의자로 의심받을거라고 말했다.
희주는 절망속에서 유진우를 원망했다. 그녀는 자신을 다시 집에 바래다준 그에게 “대표님은 이 집에서 나가주세요. 다신 여기 오지 마세요. 연락도 하지 마시구요. 양심이 있으시다면요”라고 말했다. 이에 그는 “그러죠. 소식이 있으면 정훈이 통해 연락하라고 하죠”라고 말했다. 이어 “세주는 살아있어요. 아직 못 찾았을 뿐이지. 곧 찾을 수 있을 거 같아서 말 안했던 거에요. 사실 세주를 찾은 다음에 여기 왔어야 했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그녀는 “왜 오셨어요?”라고 물었고 “보고 싶더라구요. 잘 지내요”라고 훅 들어오는 고백으로 희주를 심쿵하게 만들었다.
그런가운데 유진우의 1년간의 회상을 통해 그 역시 희주를 그리워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그는 자신을 기만하고 변명하는 눈물속에서 자신을 진심으로 걱정해주는 희주의 모습에 마음이 흔들렸음을 회상했다.
그는 “거짓눈물과 변명 가득한 눈물에 얼마나 지쳐있었는지. 그래서 내가 없는 곳에서 나를 위해 울어주고 잠든 사이에 나를 지켜봐주던 순간이 내게 어떤 의미로 남았는지”라며 희주에게 고백하고 싶었던 자신의 속내를 독백으로 드러냈다.
한편, 이날 유진우는 정세주가 어디 있는지 자신만이 찾을 수 있다고 정희주에게 말하며 자신이 증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세주의 비밀을 파헤치면서 두 사람의 로맨스가 앞으로 반전을 맞을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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