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이세영이 연정이 여진구에게 닿았다. ‘왕이 된 남자’의 궁중로맨스가 이른 전환점을 맞았다.
21일 방송된 tvN ‘왕이 된 남자’에선 하선(여진구)을 향한 유소운(이세영)의 수줍은 고백이 그려졌다.
하선과 유소운의 관계가 무르익었다. 하선도 유소운도 서로에게 연심을 느끼고 있는 중. 이 와중에 유소운이 하선은 모르는 이헌과의 추억을 털어놓으면 하선은 크게 당황했다. 여기에 “신첩 많이 놀라고 또 크게 기뻤습니다”라는 유소운의 고백까지 더해지면 하선은 착잡함을 느꼈다.
결국 하선은 “미안하오. 아무래도 혼자 있어야 잠이 올 것 같소”라며 유소운을 밀어냈다. 하선은 ‘가슴이 이리 아프고 답답하다니’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 같은 하선의 마음을 알 리 없는 유소운은 애정을 담아 정성껏 탕약을 내렸다.
하선은 또 유소운의 당부대로 배를 곯는 백성들을 위해 발을 벗고 나섰다. 하선은 해결책을 찾고자 늦은 밤까지 공무에 집중한 모습. 이번에도 유소운은 직접 서고로가 탕약을 전하려 했다.
깜짝 해프닝도 더해졌다. 예고 없는 방문에 놀란 하선이 저도 모르게 유소운을 품에 안은 것. 하선은 “미안하오. 조 내관인 줄 알고. 많이 놀랐소?”라고 조심스레 물었다. 유소운은 “네, 조금”이라며 수줍게 답했다.
이는 서고데이트로 이어져 로맨틱한 무드는 한층 고조됐다. 특히나 유소운은 “솔직히 말하자면 궁 아닌 곳에서 사는 걸 꿈꾼 적도 몇 번 있었습니다. 허나 지금은 아닙니다. 궁 아닌 곳에서 사는 것을 차마 생각도 할 수 없습니다”라며 연모의 감정을 전했다.
유소운의 마음은 무르익어 솔직한 고백으로 이어졌다. 이날 유소운은 잠이 든 하선에게 도저히 마음을 감출 길이 없다며 수줍게 입을 맞췄다. 반전은 하선이 깨어 있었다는 것. ‘왕이 된 남자’의 궁중 로맨스가 한층 설레게 무르익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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