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연예계에 대마초 파문이 일고 있다.
먼저, 지난 1일 빅뱅의 멤버 탑의 대마초 흡연 사실이 밝혀졌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최근 탑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탑은 지난해 10월 가수 연습생과 세 차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았고, 모발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탑은 지난 2월부터 강남경찰서에서 복무 중으로, 그가 어떤 처벌을 받을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탑은 사건이 알려지고 3일 만인 4일에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저의 커다란 잘못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큰 실망과 물의를 일으킨 점 모든 진심을 다해 사과드리고 싶습니다”라면서 “저를 아껴주시던 Fan 여러분과 저의 가족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드린 점에 그 어떤 벌을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너무나도 가슴이 아프고 저 또한 제 자신에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일일이 많은 분들을 찾아뵙고 사과드리지 못한 점, 정말 다시 한 번 사과드리며 깊이 반성하겠습니다”라고 사죄의 말을 전했다.
이어 가인이 대마초 논란을 가중시켰다. 가인은 지난달 31일 악플러 때문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자신의 병명에 대해 폐렴, 공황 발작을 동반한 불안장애, 불면증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4일에는 자신이 미친 이유가 대마초 권유 때문이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가인은 “모두가 아시겠지만 전직 약쟁이 여친입니다(물론 지금은 제가 알기론 받을 벌을 다 받고 누구보다 열심히 사는 사람입니다) 근데 제가 아무리 주지훈씨여친이라고 해도 주지훈씨 친구인 박정욱씨가 제에게 떨을 권유하더군요 네 사실 살짝 넘어갈뻔했죠. 정신이 안 좋았으니. 저는 누구보다 떳떳하게 살았으며 앞으로도 합법이 될 때까지 대마초따위 이미 합법적 몰핀 투여중이니깐 니들도 억울하면 피고 빵에 가든 미친 듯이 아파서 몰핀을 드시든 나한테 대마초 권유하면 그땐 뒤진다”라고 밝히며 박정욱 씨와 주고받은 대화를 공개했다.
이 같은 가인의 폭로에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YTN 보도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가인이 SNS에 마약 관련 언급을 한 것과 관련, 협의점이 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언급된 관련 대상자들을 우선 소환할 예정이며, 가인도 직접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탑에 이어 또 다른 대마초 흡연 연예인이 적발될지 이목이 쏠린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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