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지난 16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8’ 4회에서는 크루 대 크루의 진검승부가 시작됐고, 치열한 경쟁과 화제 인물들의 활약에 시청률이 크게 올랐다.
유료방송가구 시청률은 전회대비 130% 상승한 2.3%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고, 4주 연속 1539, 2049 타겟 시청률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특히 1대1 크루 배틀에서 콕스빌리의 정체가 공개되기 직전에는 최고 시청률 2.6%를 달성하기도 했다. 4회만에 시청률 2%대를 돌파하며 다시 한번 ‘쇼미더머니8’의 위력을 입증했다. (종편+유료방송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선 절반 탈락 심사에서 살아남은 래퍼들이 자신이 소속될 크루를 정하는 ‘크루 결정전’과 크루 멤버로서 첫 번째로 맞이하는 관문인 ‘1대1 크루 배틀’이 펼쳐졌다.
먼저 크루 결정전에서는 ‘40 크루’와 ‘BGM-v 크루’가 원하는 래퍼를 자기 팀으로 영입하기 위해 어필에 나섰다.
프로듀서들은 원하는 래퍼들을 데리고 오기 위해 춤을 추거나 무릎을 꿇는 등 팀원 영입에 열을 올렸다. 매칭 결과, 스웨이디, 오왼 오바도즈, 유자, 윤훼이 등은 40 크루로, 안병웅, 영비, 짱유, 펀치넬로, Dbo 등은 BGM-v 크루로 영입됐다.
래퍼들이 크루로서 치르는 첫 관문은 상대 크루에서 한 명을 지목해 대결을 펼치는 1대1 배틀이었다. 특별 심사위원으로는 다이나믹듀오, 양동근, 팔로알토, 나플라, 행주, 베이식 등 역대 시즌 ‘쇼미더머니’에 출연했던 프로듀서와 래퍼들이 등장해 반가움을 자아냈다.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승부가 펼쳐진 가운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던 펀치넬로가 탈락하며 충격을 안겼다.
펀치넬로는 치명적인 가사 실수를 한 뒤, 다시 랩을 이어갔지만 충분히 실력을 발휘하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반면 상대인 머쉬베놈은 “왜 이리 시끄러운 것인가”라는 신선한 훅으로 깊은 인상을 남기며 강적인 펀치넬로를 꺾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쇼미더머니8’가 발굴한 뉴페이스 서동현과 유자의 대결도 이목을 모았다. 서동현은 귀를 사로잡는 음색, 자신의 특기인 싱잉랩을 선보이며 자신만의 그루브를 보여줬다. 매드클라운은 “충격적이었다”, 크러쉬는 “완전 사랑에 빠졌다”며 혀를 내둘렀다. 유자 역시 대체할 수 없는 매력으로 신선한 무대를 선보였지만 결과는 서동현의 승리였다.
Dbo는 특유의 개성이 돋보이는 랩과 재치 넘치는 무대 매너를 선보이며 심사위원들을 매료시켰다. 그의 상대였던 록스펑크맨은 파워 넘치는 랩을 선보였으나 승리는 Dbo가 차지했다. 특별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양동근은 지난 시즌3에서 Dbo의 잠재력을 알아봤던 사람으로서 “성장한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다른 강력한 우승후보인 짱유는 래원과 함께 무대를 진심으로 즐기며 흥겨운 무대를 선보였다. 짱유는 여유로운 무대 매너와 남다른 에너지를 뿜어내며 시원시원한 랩을 선보였고, 래원은 우승후보에 맞서면서도 자신감을 잃지 않고 자신만의 색깔을 잘 보여줬다. 래원 특유의 스타일을 잘 표현해낸 춤도 눈길을 끌었다. 대결 결과는 짱유의 승리였다.
이외에도 프리스타일로 공격적인 랩을 선보인 올티, 귀에 꽂히는 개성 있는 음색을 보여준 안병웅, 여유로운 태도로 재미있는 무대 만든 제네더질라, 실수 없이 완벽한 무대를 보여준 맥대디, 힘있는 발성과 자신만의 바이브를 보여준 윤훼이, 파워 래핑으로 귀를 사로잡은 최엘비, 단단하고 안정적인 실력을 발휘한 에이체스, 가장 자기다운 랩을 선보인 타쿠와가 승리를 거뒀다.
차주 방송에서는 EK, 영비 등 아직 공개되지 않은 실력파 래퍼들의 1대1 크루 배틀 무대와 모두를 흥분시킬 프로듀서 공연, 그리고 크루 대항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쇼미더머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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