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이동욱이 대만 타이베이 팬미팅에서 팬을 혼내 화제다.
이동욱은 23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팬미팅을 열과 현지 팬들과 만났다. 공연에는 대만은 물론 홍콩, 태국 등지에서 온 팬들도 자리해 이동욱의 아시아권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이날 공연에서 가장 화제가 된 부분은 한 해외 팬이 무대에 올라와 이동욱과 만난 순간이었다. 추첨을 통해 무대에 올라오게 된 이 여성팬은 이동욱에게 “저 기억하세요?”라고 물었고, 이동욱이 기억을 못 하자 격앙된 어투로 “저번에 또 만나자고 하지 않았냐”고 화를 내며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동욱은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이동욱은 곧 “무대에도 한번 올라왔었고 자주 봤으니까 내려갈래요?”라고 강한 어투로 받아쳤다. 팬은 당황해 이내 웃음 지었고, 이어 이동욱은 “기억 못해서 미안해요”라고 사과했다.
이에 여성 팬이 “오빠 미안해요”라고 한국어로 사과했고 “아니에요, 제가 기억을 못해서 미안하지만, 무대에서는 그렇게 화를 안 내면 좋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다른 팬들이 보고 있잖아요”라고 부드럽게 타일렀고, 객석의 팬들은 이동욱의 발언에 환호했다. 팬을 혼낸 이동욱의 에피소드는 대만을 비롯해 홍콩, 중국 등 중화권 언론을 통해 보도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tvN 드라마 ‘도깨비’로 한류 전성기를 맞은 이동욱은 지난 3월 서울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홍콩, 인도네시아, 태국, 대만 등에서의 팬미팅 아시아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보휘오락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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