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훈훈한 비주얼로 ‘사랑의 온도’를 환하게 밝힐 ‘꽃셰프즈’가 시청자와 만난다.
오늘(26일) 방송될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하명희 극본, 남건 연출)에서는 5년의 시간이 흘러 셰프가 된 온정선(양세종)과 그의 레스토랑 ‘굿스프’가 공개된다.
5년 전, 단골 레스토랑의 주방 보조였던 온정선의 실력을 알아보고 정선의 식당에 투자하겠다던 박정우(김재욱). 파격적인 제안을 고민도 없이 거절하는 정선에게 “난 될 때까지 제안한다. 내가 원하는 건 갖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의 끊임없는 제안과 자신감에 동했던 걸까. 정선 역시 “몇 년 후가 될지 모르겠지만 식당을 차리게 된다면 형이랑 하겠다”라며 기약 없는 동의를 표했던 바.
그리고 시간이 흘러 5년 후가 그려질 오늘 방송분에서는 정선이 이끄는 프렌치 레스토랑 ‘굿스프’가 문을 연다. 온라인 런닝 동호회를 함께 했던 최원준(심희섭)이 합류한다. 5년 전, 공보의 생활을 하고 있었지만 “내가 만든 음식 맛있게 먹는 거 보는 게 제일 행복하다”던 그가 의사 타이틀을 내려놓고 자신의 진짜 꿈인 셰프의 길로 들어선 것.
미국 명문 요리학교 CIA 출신 김하성(차인하)은 정선의 요리가 맘에 들어 굿스프에 합류하고, 국내 조리학교 출신인 오경수(이강민)는 해외파인 하성과 사사건건 다툰다. 낙천적이고 귀여운 굿스프의 막내 강민호(피오)는 불우한 가정사의 울분을 힙합으로 풀다가 생계로 요리를 시작해 굿스프에 합류했다.
저마다의 이유를 가지고 굿스프에 들어오게 된 원준, 하성, 경수, 민호지만 이들은 모두 정선과 정선의 요리를 보고 굿스프에 왔다는 공통점이 있다. 정선은 “리더는 누군가를 지배하는 게 아니라 존중하는 것”이라는 철학으로 주방의 계급을 없애고, 레스토랑의 이름처럼 ‘착한’ 음식을 지향한다.
구멍 없는 훈훈한 비주얼보다 더한 요리에 애정으로 똘똘 뭉쳐있는 ‘꽃셰프’들의 꽃케미가 기대를 모은다. ‘사랑의 온도’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팬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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