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JTBC 오디션 프로그램 ‘믹스나인’이 기대와는 달리 저조한 울상을 짓고 있다. 막상 뚜껑을 열어본 결과 1.9%(이하 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로 시작한 프로그램 시청률이 0%대까지 추락했다.
하지만 ‘굴욕’이라고 단정 짓긴 이르다. 이 안에 채널을 고정하게 만드는 주인공이 있기 때문. 바로 등장과 동시에 포털사이트를 장악한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신류진이다. 엔터계 양대 라이벌 중 하나로 꼽히는 JYP와 YG. 신류진이 ‘믹스나인’을 제작한 YG의 자존심을 세워주면서 웃지 못할 상황이 연출됐다.
‘믹스나인’ 여자 연습생 가운데 2주 연속 온라인 투표 1위를 기록 중인 신류진. 연습생 신분이지만 기성 가수 못지않은 실력과 외모를 지녔다. 아이돌로 곧바로 데뷔해도 손색없을 만큼 무대 위 표정도 노련하다. 해맑게 웃는 소녀에서 음악만 나오면 180도 돌변하는 매력이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끌어당긴다.
신류진을 처음 본 양현석의 표정이 잊히지 않는다. “왜 에이스인지 알겠다”며 한동안 눈을 떼지 못한 그다.
회를 거듭할수록 신류진을 향한 관심은 높아졌다. 반응의 온도는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고, 그녀의 실력, 외모, 인성까지 모두 화제의 대상이 됐다. 신류진이야 말로 ‘믹스나인’을 하락세에서 구해줄 유일한 구원투수인 셈이다.
지난주 포지션 배틀에서도 블랙핑크의 ‘붐바야’로 또 한 번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한 신류진. 이제 ‘믹스나인’의 희비가 그녀의 손에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JB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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