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본격적인 촬영을 앞둔 드라마 ‘나의 아저씨’가 캐스팅을 바꿨다. 배우 오달수가 하차한 자리는 박호산이 채운다. ‘나의 아저씨’에게 전화위복 기회가 올 수 있을까.
28일 tvN 새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박해영 극본, 김원석 연출) 측은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나의 아저씨’에 박호산의 캐스팅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박호산에 대한 믿음도 드러냈다.
박호산은 갑작스럽게 ‘나의 아저씨’에 합류하게 됐다. 성추문으로 지난 27일 하차한 오달수의 후임으로 출연하게 된 것. 오달수가 하차한지 하루 만에 내린 제작진의 결정이다.
앞서 오달수는 박동훈(이선균)과 박기훈(송새벽)의 형 박상훈 역으로 ‘나의 아저씨’에 캐스팅 된 바 있다. 박상훈은 중년의 위기를 맞았지만, 언제나 여유와 웃음을 잃지 않으려는 유쾌하고 귀여운 맏형 캐릭터. ‘나의 아저씨’에서 빠질 수 없는 핵심 인물이었다.
오달수는 ‘나의 아저씨’ 예고 영상 등의 촬영은 마친 상황. 영화 일정 때문에 오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촬영에 돌입하려 했다. 하지만 성추문 주인공으로 지목되면서 ‘나의 아저씨’에서 하차했다. ‘나의 아저씨’ 측은 곧바로 오달수과 관련된 티저 영상과 스틸 컷을 삭제했다.
그 바통은 박호산이 이어받게 됐다. 갑작스러운 합류지만, 시청자들의 기대감은 뜨겁다. 그도 그럴 것이 박호산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문래동 카이스트 역을 맡아 주목 받았기 때문.
박호산은 다수의 작품을 통해 연기력은 인정받았다. 아이유, 고두심, 이지아 등이 출연하는 ‘나의 아저씨’에 어떻게 녹아들지가 관건. ‘슬기로운 감빵생활’ 이미지가 강하기에 이를 어떻게 극복해낼지도 궁금한 대목이다.
주사위는 다시 던져졌다. 과연 박호산은 ‘나의 아저씨’ 대박 카드가 될 수 있을지, 오달수를 대신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이목이 쏠린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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