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SBS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장근석-한예리가 급작스런 ‘돌격 포옹’을 선보이면서 안방극장에 짜릿한 전율을 선사할 전망이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백운철·김류현 극본, 남태진 연출, 씨제스 프로덕션 제작, 이하 ‘스위치’) 5, 6회 분은 6.2%, 7.6%(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굳건하게 수성했다. 장근석과 한예리는 각각 능글맞고 천연덕스러운 천재사기꾼 사도찬과 전형적인 검사 백준수로 1인 2역을, 당차고 패기 넘치는 열혈검사 오하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방송분에서는 사도찬(장근석)이 진짜 정체가 발각될 위기에 처하면서 백준수 검사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화상자국을 공개, 지켜보던 이들을 충격에 빠뜨리는 모습이 담겼다. 백준수 행세를 그만두려던 사도찬이 오하라(한예리)로부터 백준수가 쫓던 마약사건의 총책이 ‘불곰’이라는 사실을 듣게 된 후 대행을 더 하겠다고 약속했던 상황. 하지만 사도찬이 진짜 백준수임을 의심하던 길대로(서영수)가 백준수임을 증명하라 요구,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이내 사도찬은 셔츠를 벗었고 백준수여야지만 가능한, 번개 모양의 화상자국이 모습을 보여 오하라를 비롯해 시청자들까지 놀라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5일(오늘) 방송분에서는 장근석과 한예리가 이전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게, 포옹을 하고 있는 장면이 포착돼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오하라가 가만히 서있던 사도찬에게 와락 ‘기습 포옹’을 하는 장면. 사도찬은 아무렇지 않은 듯 덤덤한 무표정으로 일관하는 반면, 오하라는 사도찬을 꼭 껴안은 채로 환한 안도의 미소를 짓고 있다. 정체가 탄로날 위기에 처했던 사도찬과 오하라가 갑작스러운 ‘포옹 사태’를 맞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두 사람에게 닥친 변화는 어떤 것일지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장근석과 한예리의 깜짝 놀랄만한 ‘심장 포옹’ 장면은 지난달 27일 경기도 일산에서 촬영됐다. 지난 6회 방송분 엔딩의 아슬아슬했던 위기 상황과 이어지는 장면인만큼, 배우들의 감정선 완급조절이 매우 중요했던 상태. 장근석과 한예리는 여러 번 대사를 맞춰보는 등 실제 촬영처럼 리얼하게 연습을 이어가며 리허설부터 공을 들였다.
특히 장근석과 한예리는 서로 마주 보고 선 채로 심각하게 대화하는 장면부터, 포옹에 이르기까지 디테일한 감정선을 담아내고자, 다양한 동작들을 반복해나가며 장면을 완성했다. 이전에 아웅다웅하던 ‘사도하라 콤비’의 앙숙 모드와는 달리, 따뜻한 느낌을 자아내며 포옹을 나누는 두 사람의 훈훈한 모습이 현장의 온도까지 끌어올렸다.
제작진은 “극 초반 사도찬이 검사 행세를 할 때 오하라가 검찰청 입구에서 달려가 포옹했던 장면과는 상반되는 느낌을 주는 장면”이라며 “모처럼 훈훈한 비주얼의 두 사람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설레는 분위기를 안겨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두 사람의 ‘돌격 포옹’의 진실은 무엇인지 5일(오늘) 방송분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스위치’ 7, 8회분은 5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제공=씨제스 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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