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일본 AKB그룹 연습생들만 한국어와 치열하게 싸우는 게 아니다. 한국 기획사 소속으로 한국 측 연습생 신분으로 ‘프로듀스48’에 출연한 왕크어와 왕이런도 한국어가 어려운 건 마찬가지다.
주어진 미션에 어려운 한국어까지 연습하고 외우려 노력하는 왕크어와 왕이런, 많은 국민 프로듀서의 표심을 흔드는 매력이다. 어눌한 한국어 뒤 숨겨진 실력은 말할 것도 없다.
앞서 ‘프로듀스 101’에서 11위 안에 안착해 아이오아이 멤버가 된 주결경, ‘왕씨 자매’ 왕크어와 왕이런의 최종 목표 역시 주결경일 터다.
# 이런 매력녀라니…반전의 왕크어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온 2000년생 하우엔터테인먼트 소속 왕크어. 겨우 6개월차다. 셀럽파이브의 ‘셀럽이 되고 싶어’로 강렬하게 등장, 양갈래 머리의 엉뚱 발랄한 코믹 캐릭터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프로듀스48’ 첫 그룹 배틀에서 ‘귀를 기울이면’의 메인보컬을 맡더니, 7회 방송의 포지션 평가 잭스 존스의 ‘인스트럭션'(Instruction) 무대에서는 절도 있고 섹시한 분위기에 미모 포텐까지 폭발시켰다. 30위 내에 포함돼 최종 데뷔를 달성할지 주목되는 중국인 연습생이다.
# 연습생들의 비주얼 센터, 왕이런
미모와 중국 무용으로 다져진 유연한 춤선, 프리스틴 멤버이자 ‘프로듀스101’ 출신인 주결경을 닮았다는 평가를 받은 중국 저장성 출신 왕이런. 연습생들이 뽑은 비주얼 센터다. 경쟁자도 인정하는 절대 미모인 셈.
첫 회부터 상위권에 랭크됐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데뷔권에 머물렀다. 남다른 미모가 큰 몫을 했다. 물론 실력도 출중하다. 그룹 배틀 ‘피카부’ 무대에서는 센터를 맡아 국민 프로듀서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엠넷 ‘프로듀스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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