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중국에서 여성 SNS 스타가 생방송 중 국가(國歌)를 모욕해 구치소에 가게 됐다.
13일 중국 시나연예는 왕훙(網紅, SNS 인기인)으로 활동 중인 ‘리거’가 온라인 생방송 중 중국의 국가를 모욕해 경찰로부터 행정구류 5일 처벌을 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거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고 있는 왕훙 양모 씨는 지난 7일 온라인 라이브를 실시하던 중 ‘중화인민공과국국가법’을 위반, 상하이시 공안국으로부터 법에 의거, 5일 구류형에 처해진다.
경찰 측은 “국가는 나라의 상징이며, 모든 국민과 조직 모두 국가를 존중하고 존엄함을 지켜야 한다”며 “인터넷 라이브 공간은 법의 밖에 있는 것이 아니다. 똑같이 법률을 지키고 도덕적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찰 측은 “법률의 한계에 도전하고 공공질서와 미풍양속에 반하는 행위에 대해 공안기관은 법에 의해 단호히 처벌하고 인터넷 환경을 정화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매체는 리거가 국가를 모욕한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왕훙 리거가 처벌을 받게 되자 중국 네티즌들은 “5일은 너무 적다” “정치적으로 예민할 때다” “왕훙은 정말 저급한 직업” “웨이보가 문제다” 등 반응을 보였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리거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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